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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간 음주 난동…경찰 실탄 쏘며 진압(종합)



부산

    5시간 음주 난동…경찰 실탄 쏘며 진압(종합)

    거가대교 위에서 술에 취해 소동을 일으키던 50대 남성이 경찰차를 들이받은 모습<사진=부산 경찰청="" 제공="">

     

    부산 가덕도와 경남 거제도를 잇는 거가대교 위에서 술에 취해 소동을 일으키던 50대 남성이 실탄을 쏘며 진압에 나선 경찰에게 5시간 만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 50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동 거가대교 거제방면에서 술에 취한 A(57)씨가 자신의 화물차를 몰고 가드레일과 시설 관리 차량을 들이받는 등 난동을 부렸다.

    A씨는 경찰에 전화 상담을 요청했다가 위치를 알려주지 않고 신고를 취소해 경찰이 소재 파악에 나선 상태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지만, A씨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화물차로 경찰 순찰차를 들이받는 등 소동을 일으켰다.

    경찰은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화물차 앞바퀴에 쏘며 제지에 나섰지만 이후에도 A씨는 차에서 내리지 않고 교통 흐름을 방해하며 투신을 예고하는 등 난동을 이어갔다.

    도로를 통제한 채 다음 날 새벽까지 5시간가량 대치하던 경찰은 A씨가 투신하겠다며 차에서 내리려는 순간 경찰특공대 등을 투입해 남성을 붙잡았다.

    거가대교에서 50대 만취 남성이 자신의 화물차를 운전해 가드레일을 듣이받은 모습<사진=부산 경찰청="" 제공="">

     

    다행히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진압 작전 과정에서 거가대교가 통제돼 운전자들이 새벽까지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통행은 11일 오전 6시 30분쯤에야 완전히 재개됐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지입차량운전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음주난동을 부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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