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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아이콘'…파주 임진각서 '2018 파주 포크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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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의 아이콘'…파주 임진각서 '2018 파주 포크페스티벌' 성료


    -전인권·양희은·최백호·강산에 등 국내 포크 레젼드 총출동
    -포크 음악 통해 '평화 메시지' 전달…3만여 명 "초가을 밤 옛 추억으로 여행"

    8일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2018 파주포크페스티벌' 무대에 오른 가수 양희은.<사진=고태현 기자="">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평화관광지인 파주 임진각에서 '평화의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2018 파주포크페스티벌'이 8일 오후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광장에서 성황리 개최됐다.

    유료공연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매년 구름인파가 몰리며 성황을 이뤘던 파주포크페스티벌은 이번에도 3만여 명의 관객이 운집해 명실상부 국내 최고 음악축제임을 증명했다.

    전인권, 양희은, 최백호, 강산에, 박강수, 동물원, 여행스케치, 자전거탄풍경 등 국내 대표 포크 뮤지션들은 5시간 넘게 평화의 메시지를 포크 음악에 담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축제의 시작은 자탄풍이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안아드립니다'를 노래하며 평화를 기원했다.

    여성 싱어송라이터 박강수는 '꽃이 바람에게 전하는 말'을 , 여행스케치가 '옛 친구에게'를, 동물원은 '널 사랑하겠어' 등을 통해 초가을 저녁을 잔잔한 음률로 수놓았다.

    강산에는 '명태', '라구요' 등을 통해 지난 4월 열린 북한 평양공연 당시 감동을 전하며 "한반도 평화와 더불어 세대와 계층 간 갈등이 해소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70년대 대중가요를 대표하는 양희은가 무대에 오르자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 대표곡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참 좋다' 등은 관객들의 가슴과 심금을 울렸다.

    대한민국의 1세대 싱어송라이터 가운데 한 명인 최백호는 관객들은 지나간 추억으로 이끌었다.

    그의 첫 앨범에 수록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비롯해 '낭만에 대하여' 등은 관객들의 옛 추억을 소환했다.

    피날레를 장식한 전인권 밴드는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로 '그것만이 내 세상', '걱정말아요 그대' 등을 열창했다.

    전인권의 음악에 몰입한 관객들은 알 수 없는 눈물을 흘렸고, 마음을 치유하는 그의 노래는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기에 충분했다.

    '2018 파주포크스티벌'을 보기 위해 파주 임진각을 찾은 3만여 명의 관객들.<사진=고태현 기자="">

     

    이번 축제는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성, 시대정신 등이 혼합된 포크 음악을 통해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을 포크 음악에 흠뻑 빠져들게 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대한민국 포크 레젼드 뮤지션들이 평화의 상징 임진각에서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기성세대의 음악을 되찾고 평화와 힐링의 시간 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CBS 한용길 사장은 "2010년 시작된 파주포크페스티벌은 세대 간의 정서를 통합하고 온 가족이 향유할 수 있는 음악축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최고 콘서트라는 명성에 걸맞게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시·CBS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조이커뮤니케이션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올해 8째를 맞고 있다.

    행사에는 한용길 CBS 사장, 최종환 파주시장,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선명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또 파주시와 자매도시를 맺은 일본 사세보시 관광켄벤션협회 이이다 미쓰하루 이사장, 나카자마 마시미 부이사장 등도 공연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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