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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방북 직후, 트럼프 "김정은 고맙다"…돌파구 생기나



미국/중남미

    특사단 방북 직후, 트럼프 "김정은 고맙다"…돌파구 생기나

    • 2018-09-07 07:07

    다음주 스티븐 비건 美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한중일 순방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 언급 않겠다"며 신중한 반응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 방북 이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고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미 국무부의 신임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다음주 한중일을 방문하기로 하면서, 그동안 교착상태를 보였던 북미 비핵화 협상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그러나 대북 협상의 키를 잡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과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고 공언했다. 김 위원장에게 감사한다. 우리는 함께 그것을 해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이 특사단에게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변함이 없다’고 밝힌 내용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면서 나온 반응으로 보인다.

    특사단 발표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한과 미국 간의 70년 적대적 역사를 청산하고 북미 관계를 개선해나가면서 비핵화를 실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 비핵화와 관계개선’을 언급하면서 우회적으로 비핵화의 시간표를 제시한 모양새가 되면서 미국도 비핵화 협상을 이끌어나갈 새로운 동력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해, 이번에 새로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임명된 스티븐 비건 대표가 다음주인 10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미 국무부가 이날 공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4차 방북이 취소되면서 한동안 교착상태를 이어왔던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특사단 방북 이후 분위기가 개선되는 모습이지만, 북한과의 협상에서 키를 쥐고 있는 폼페이오 장관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인도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종전선언 가능성 등을 묻는 질문에 “북한과 진행 중인 협상이나 논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려 한다...또 다음 조치는 무엇이 될지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변을 피했다.

    그는 “해야할 일이 엄청나게 많다”며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가 없었고, 이는 좋은 것이지만 김 위원장이 전략적 변환을 이끌어내도록 그를 납득시키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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