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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특사단, 방북 결과 오전중 공개…비핵화 실마리 찾았나?



대통령실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 오전중 공개…비핵화 실마리 찾았나?

    - 청와대, 특사단 상황 세 차례 공개…대부분 "알려지지 않고 있다"
    - 특사단 김정은 위원장 만난 사실까지만 확인
    - 전날 늦은 시각 서울 귀환…6일 정의용 실장 직접 브리핑 예정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서울공항에서 방북하기 위해 특별기로 이동하고 있다. 왼쪽부터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정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박종민기자

     

    ■ 방송 : CBS라디오 <임미현의 아침뉴스="">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임미현 앵커
    ■ 대담 : 정치부 강혜인 기자

    ◆ 임미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 특사로 하는 대북특별사절단이 어제 하루 동안의 방북 일정을 마쳤습니다. 일단 가을 남북정상회담 날짜를 특정하는 게 가시적인 과제였는데, 아직은 정상회담의 날짜를 포함해 특사단의 방북 결과가 알려지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스튜디오에 나와있는 강혜인 기자와 함께 어제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강 기자.

    ◇ 강혜인> 네 안녕하세요.

    ◆ 임미현> 대북특사단이 어제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1박을 하고 오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긴 했었는데, 저녁 늦게 돌아오긴 했죠?

    ◇ 강혜인> 네 그렇습니다. 특사단은 어제 당일치기 일정을 고려해서 이른 아침에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아침 7시 40분 쯤에 출발을 해서 9시쯤에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했습니다. 9시부터 방북 일정이 시작됐다고 한다면, 어제 저녁 만찬까지 마친 후 특사단이 8시 40분쯤 평양에서 떠났으니까 거의 12시간 정도를 평양에서 보낸겁니다.

    보통 크게 일정은 도착 후 환담, 오전 회담, 오찬, 오후 회담, 저녁 만찬 이런 순으로 진행이 되는데요. 특사단은 도착 후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통일전선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고, 이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선권 위원장과 환담을 가진 뒤 10시 반쯤부터 김 위원장과 회담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후에도 오찬을 갖고 또 오후에 회담을 진행하다가 만찬까지 한 뒤에 밤 9시 50분쯤 서울성남공항으로 복귀했습니다.

    ◆ 임미현> 가장 관건이었던 게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성사 여부였는데, 일단 만났다는 사실까지는 청와대가 밝혔죠?

    ◇ 강혜인> 네 맞습니다. 어제 말씀드린 약 12시간의 일정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겁니다. 김 위원장의 만남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지긴 했었지만, 실제로 김 위원장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는 사실 자체가 어제 오후 늦게서야 확인됐습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특사단이 김 위원장을 만나, 준비해 간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특사단이 김 위원장과 만찬을 함께 한 건지도 아직은 오리무중인데요, 다만 오찬을 함께 한 것은 아니라고만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 임미현> 특사단이 김 위원장과 나눈 대화 내용도 아직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긴 하지만, 분위기 정도라도 짐작해볼 수 없을까요?

    ◇ 강혜인> 네 사실 특사단과 청와대는 팩스로 상황을 주고받았거든요. 비화기가 달린 팩스를 가지고 특사단이 현지에서 중요한 상황이 나오면 청와대에 보고를 하고, 그게 저희 기자들에게 알려지는 이런 순서였는데 저희한테 상황이 전해진 게 모두 3번입니다.

    첫번째가 특사단이 평양에 도착했다는 거,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사전환담 이후 10시반쯤 공식 면담을 시작했다는 거, 마지막으로 김 위원장을 만났고 친서를 전달했다는 겁니다.

    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특사단과 김 위원장의 만남이 성사된 것과, 또 저녁만찬은 예정에 없었다고 하거든요. 만찬까지 진행했던 걸로 미루어볼때 분위기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어제 밤 늦게 특사단의 방북 사진이 공개가 됐는데, 정 실장이 김 위원장에게 귀엣말을 하면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도 포착됐고 대체로 사진에서 김 위원장과 우리측 특사단은 모두 웃고 있었습니다.

    ◆ 임미현> 잠시 뒤에 결과가 밝혀지겠죠. 정상회담의 날짜도 특사단이 들고 올텐데, 북미간 중재 결과도 궁금합니다.

    ◇ 강혜인> 네. 오늘 오전 중으로 정의용 실장이 직접 방북 결과를 브리핑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 실장은 어제 귀국 직후에 문 대통령에게는 보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고요.

    잠시 정 실장이 방북 전에, 이번 방북에서 논의하겠다고 설명했던 것들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이미 남북간 합의한 바 있는 남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논의 있을 예정..남북관계 진전시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안에 대해 협의 진행하여..]

    그러니까 남북정상회담의 날짜가 잠시 뒤 공개될 것으로 보이고요, 또 정 실장이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평화 정착 달성 방안도 논의하겠다고 밝혔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재안으로 북한이 핵신고서를 기초적인 수준에서라도 미측에 전달하거나, 혹은 종전선언과 핵신고서 제출을 시차 없이 거의 동시에 하거나 하는 방향을 제시했었습니다. 북미교착 상태의 돌파구를 마련해야한다는 임무가 있었던 특사단이, 관련해서 어떤 해결책을 들고왔는지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 임미현>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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