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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작품과 놀자…2018 창원조각비엔날레 4일 개막



경남

    조각작품과 놀자…2018 창원조각비엔날레 4일 개막

    조숙진의 <삶의 색채=""> (사진=창원문화재단 제공)

     

    조형예술인 조각을 특화한 국내 유일의 비엔날레인 2018 창원조각비엔날레가 4일 막을 올렸다.

    9월 4일부터 10월 14일까지 41일 동안 열리는 이번 비엔날레는 벨기에를 비롯한 13개국 7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용지공원과 성산아트홀, 창원의 집, 역사민속관, 창원시립마산문신미술관 등에서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비엔날레는 조각이라는 딱딱하고 어려울 거라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시민과 함께 즐기는 다양한 개막식 행사와 아트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월 4일 오후 4시에 개최되는 개막식은 500여 명의 시민과 참여작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 용지공원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지역문화예술단체인 '문화두레 어처구니'의 '터울림' 타악공연과 '모둠타악' 등의 식전공연과, 천연 염색천을 이용한 이반 퍼포먼스팀 춤패 '랑' 이 개막축하 퍼포먼스로 꾸며진다.

    창원조각비엔날레 기간 동안 용지공원(포정사)에서는 정진경, 이유라, 박도현 등 지역 예술작가가 직접 아트체험 부스를 운영해 비엔날레를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구본주의 <비스킷 나눠먹기=""> (사진=창원문화재단 제공)

     

    이유라 작가가 진행하는 슈링클스 아트상품 만들기 체험, 정진경 작가의 라이팅 북 만들기가 진행된다. 또 박도현 작가와 함께 성산아트홀에서 지역의 대표작가인 김종영, 문신 선생의 작품에 대해 배우고 작가의 기법을 활용해 각 개인의 상상의 결과물을 박스를 이용해 제작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생활 비닐을 활용하여 나의 꿈을 담은 애드벌룬 만들기, 나만의 모양을 찾아 나무, 돌, 고무 등에 글자를 새기고 찍어내는 전각체험, 색지나 시트지를 이용한 비쥬얼다이아그램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단체가 체험부스를 이용하고자 할 때는 창원조각비엔날레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을 해야 체험할 수 있다.

    전시 형식은 실외와 실내, 즉 조각공원과 미술관 전시로 나뉜다.

    실외전시는 용지공원 포정사 앞에 '유어예(遊於藝) 마당'을 조성한다. 일반적으로 미술작품은 '접근금지' 즉 '만지지 마시오'라는 주의사항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번 유어예 마당은 이와 같은 관행을 엎고, 대중에게 휴식과 놀이의 기능을 갖도록 안배했다. 한마디로 조각작품 위에서 뛰어놀 수 있고, 앉아 쉴 수 있고, 누워 잠 잘 수도 있다. 한마디로 조각작품과 함께 놀기가 가능한 마당이다.

    안종연의 설치작품 '아마란스(Amaranth)', 조숙진의 '삶의 색채(Color of Life)' 등이 선보인다.

    안종연의 <아마란스> (사진=창원문화재단 제공)

     

    실내 전시는 성산아트홀, 창원시립문신미술관, 창원의 집과 역사민속관 등에서 펼쳐진다. 성산아트홀에서는 '파격(破格)'이란 주제로 다양한 재료와 형식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종영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대표적으로 손봉채의 '금강산도', 이이남의 '명청회화 크로스오버', '빛나는 밤에' 등이 전시된다.

    또, 창원의 집 한옥에서는 국내외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백남준 이후 대표적 비디오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젊음의 심연(心淵)_순응과 탈주 사이'를 주제로 고풍스런 한옥에서 미디어 아트의 향연이 펼쳐진다.

    문신미술관은 문신 특별전을 비롯 뉴욕에서 활동한 김포(김보현)+실비아 왈드 부부작가 특별전, 그리고 양쿠라, 김태은, 한송준의 미디어 아트 전시가 소개된다.

    전시는 모두 무료입장이다.

    2018창원조각비엔날레는 창원시가 주최하고 창원문화재단이 주관한다. 동국대학교 석좌교수 윤범모 큐레이터가 총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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