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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발레여신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13년 만에 내한



공연/전시

    세기의 발레여신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13년 만에 내한

    세종문화회관·UBC 공동 주최 발레 '라 바야데르' … 11/1~4,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세기의 발레 여신'으로 불리는 볼쇼이발레단의 수석 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Svetlana Zakharova)가 내한한다.

    그가 발레 전막공연으로 한국을 찾는 것은 2005년 볼쇼이발레단의 '지젤' 이후 13년 만이다.

    그는 오는 11월 세종문화회관과 유니버설발레단(UBC)이 공동 주최하는 발레 '라 바야데르' 무대에 선다.

    스베틀라나 자하로바는 명실상부 최고의 월드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세기의 발레 여신', '프리마 발레리나 아졸루타', '안나 파블로바의 재림', '제 2의 갈리나 울라노바', '마야 플리세츠카야의 후예' 등 수많은 수식어의 소유자이다.

    그와 함께 2017년 '라 바야데르'의 솔로르로 '브누아 드 라 당스' 최우수 남성무용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데니스 로드킨(Denis Rodkin)이 객원 주역으로 참여한다.

    두 무용수는 '라 바야데르'의 시작(11월 1일)과 끝(11월 4일)을 장식할 예정이다.

    다른 날 라인업도 화려하다.

    관록과 명성에 빛나는 '강미선-콘스탄틴 노보셀로프'(11월 3일), 화려한 테크닉과 섬세한 연기의 조화 '홍향기-이현준'(11월 2일), 대세 무용수와 떠오르는 신예의 신선한 케미 '김유진-이동탁'(11월 3일)이 비련의 주인공 니키아 역과 솔로르 역을 각각 맡아 무대에 선다.

    특히 니키아 역으로 데뷔하는 국내 최연소 발레리나 김유진과 함께 매혹적이지만 간교한 감자티 공주 역을 맡은 마린스키발레단 출신의 솔리스트 예카테리나 크라시우크(Ekaterina Krasiuk)와 지난해 발레단 오디션에서 '스카우트 0순위'로 영입돼 높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서혜원의 신고식도 기대를 모은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의 1대 주역에서 차세대 발레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임선우는 이번 작품에서 황금신상 역으로 데뷔한다.

    '라 바야데르'는 고전발레의 아버지라 불리는 마리우스 프티파(Marius Petipa, 1818~1910)가 만든 작품이다.

    인도 황금제국을 배경으로 힌두사원의 아름다운 무희 니키아와 전사 솔로르, 감자티 공주와 최고승려 브라민 등 엄격한 신분제도 속에서 주인공들의 사랑과 배신, 복수와 용서가 대서사시로 그려진다.

    특히 하얀 튀튀와 스카프를 두른 32명의 무용수들이 아라베스크(한쪽 다리를 뒤로 들어 올리는 동작)로 가파른 언덕을 가로질러 내려오는 3막 도입부의 '망령들의 왕국'은 '발레 블랑(Ballet Blanc, 백색 발레)'의 최고봉으로 불린다.

    지휘는 마린스키극장 전속 지휘자 미하일 신케비치(Mikhail Sinkevich)가, 협연은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공연은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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