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꺼진 자카르타의 성화, 4년 뒤 항저우에서 만나요



스포츠일반

    꺼진 자카르타의 성화, 4년 뒤 항저우에서 만나요

    • 2018-09-02 23:38

    16일의 열전 마무리, 중국 항저우서 차기 대회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남과 북 선수단은 개막식에 이어 폐막식에도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함께 등장했다. 이한형기자

     

    자카르타와 팔렘방의 불은 꺼졌고, 4년 뒤 중국 항저우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2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주경기장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회 기간 맑았던 자카르타는 폐막일에 처음으로 많은 비를 쏟았다. 하지만 지난 16일간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전역을 뜨겁게 달궜던 이들과 이별하는 아쉬움까지 막을 수 없었다.

    이날 폐회식에서도 남과 북은 공동 입장했다. 한국은 탁구선수 서효원이, 북한은 같은 종목의 최일이 공동 기수로 나섰다. 많은 대회 일정이 끝난 탓에 개막식과 같은 많은 선수의 참석은 아니었지만 한반도기를 앞세워 나란히 등장한 남과 북의 모습에 아시아는 다시 한번 뜨거운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지난 4년간 인도네시아가 보관한 아시안게임 대회기는 차기 개최지 중국 항저우로 넘어갔다. 이한형기자

     

    대회 내내 사이좋게 우애를 나눴던 남과 북의 선수뿐 아니라 인기가수 슈퍼주니어와 아이콘도 축하 무대에 나서 한국의 인기를 새삼 느낄 수 있게 했다.

    롬복섬 지진으로 폐회식에 함께하지 못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2018년 아시안게임은 이렇게 끝나지만, 아시아인의 힘과 열정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폐회식의 또 다른 주인공은 차기 대회 개최지 중국 항저우였다. 특히 중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포츠스타 쑨양이 알리바바 그룹의 마윈 회장과 함께 직접 대회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마윈 회장은 항저우가 고향으로 알리바바 역시 항저우에 본사를 두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대회 기간 함께 고생한 자원봉사자가 폐회식 무대에 등장해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여 대회의 캐치프레이즈였던 '아시아의 힘(Energy of Asia)'을 나눴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