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정부가 다음달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의 정상회담을 미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아사히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다음 달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에 참석하는 것에 맞춰 미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두 정상은 회담 전날인 다음 달 24일에는 골프 회동을 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와 일본인 납치문제, 양국 통상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또 다음 달 21일 이후 미일 각료급 통상협상 2차 회의를 여는 방안도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통화하면서 유엔총회를 전후해 정상회담을 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