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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격화…中 지도부 연일 애국심 고취 발언



아시아/호주

    미중 무역전쟁 격화…中 지도부 연일 애국심 고취 발언

    • 2018-08-30 16:35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고위 지도부 화교 행사 대거 참여,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축사에서 "국내외 교포들 조국 발전 도와야"

    중국 리커창 국무원 총리. (사진=사진공동취재단/자료사진)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들이 해외 거주 화교(華僑)들에게 애국심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시 주석이 29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0차 귀국 교포 및 교포 국내 가족 대표 대회'에 참석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중국의 귀국 교포 대표 1천여명과 110개국에서 온 700여명의 해외 교포 대표가 대회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포함해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왕후닝(王滬寧) 당 중앙서기처 서기 등 정치국 상무위원들을 비롯해 왕치산(王岐山) 부주석 등 중국 고위급 지도자들이 총출동했다.

    자오러지(趙樂際)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축사에서 "모든 교포가 조국과 같이 호흡하고 운명을 같이하면서 적극적으로 공헌해 애국심을 보여줬다"며 "국내외 교포들이 당과 인민의 염원을 명심하고 조국 발전을 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 사회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전면적으로 건설하자는 로드맵은 국내외 중화민족 아들딸들의 공동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되면서 중국 지도자들의 애국심 발언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시 주석은 지난 20일 18호 태풍 '룸비아'가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를 강타한 가운데 중국선박중공그룹의 중요 시설을 지키려다가 숨진 사망자들을 기리며 "'중국몽'(中國夢) 실현을 위해 모든 중국인이 노력해야 한다"고 애국심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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