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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전쟁 몰린 中, 일본에 연일 러브콜



아시아/호주

    무역전쟁 몰린 中, 일본에 연일 러브콜

    • 2018-08-30 15:51

    리커창 총리 중일 대학생 교류대회에 축전 "중일관계 장기적인 건강한 발전 추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중국이 일본에 대한 관계개선 의지를 나타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금까지 양국 관계 개선에 소극적이던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일본에 연신 러브콜을 보내기 시작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 기념 중일 대학생 교류대회'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보낸 축전 내용을 30일 자세히 소개했다.

    리 총리는 축전에서 40년 전 체결된 중일 평화우호조약 내용을 언급하며 "양국은 조약 체결 정신을 굳건히 지킬 것을 공감하고, 중일관계의 장기적인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양국이 지금까지 체결한 합의문들을 기초로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로 향해 가며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를 바란다"며 양국 관계 정상화에 대한 희망을 피력했다.

    아베 총리는 축전에서 "올해 5월 있었던 리 총리의 일본 방문은 양국관계 발전에 중대한 의의가 있었다"며 "양국은 반드시 장기적인 우호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보다 앞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29일 중국을 방문한 아키바 다케오(秋葉剛男)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리 총리의 지난 5월 방일로 양국관계는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양국관계는 여러 우여곡절을 겪어 왔기 때문에 이런 개선 추세를 귀하게 여겨야 한다"며 "올해 중일 평화우호조약 체결 4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키바 차관은 "일본은 양국관계가 정상궤도로 돌아와 매우 기쁘다"며 "중국과 함께 고위급 간 교류 확대, 실무협력 강화, 국민 여론 개선 등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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