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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국방 "훈련중단 관련 결정된 것 없다"…진화나서



미국/중남미

    매티스 美국방 "훈련중단 관련 결정된 것 없다"…진화나서

    • 2018-08-30 08:00

    트럼프 "연합훈련에 큰 돈 쓸 이유없다 믿는다"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사진=자료사진)

     

    '더 이상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없다'고 밝힌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다음날 성명을 통해 "추후에 있을 연합훈련 중단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도 내려져 있지 않다"고 보다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이는 전날 기자회견 발언이 한미 연합훈련의 전면적 재개로 와전되는 것을 피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미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매티스 국방장관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외교관들의 협상의 여지를 제공하기 위해 3개의 군사훈련을 중단한 것"이라며 "북미 정상회담 이후로도 군사태세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추후 있을 연합훈련을 중단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결정도 내려져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날 매티스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 시점에서 추가로 훈련을 중단할 계획은 없다"며 "우리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밀접히 협조할 것이고 그의 (협상) 노력을 지원할 것이지만 지금 시점에서 추가적인 훈련 중단에 대한 논의는 없다"고 발언했다.

    그는 "앞으로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미래를 계산할 것이다"라며 북한과의 협상 진전 상황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어떤 결정도 내려진 것이 없다"는 요지의 이날 성명은 전날 기자회견 발언이 전면적인 군사훈련 재개로 와전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협상 진전 상황에 따라 내년에는 추가적인 훈련 중단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다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당장 올 연말에 있을 대규모 한미 공군의 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가 예정대로 진행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공개한 백악관 성명을 통해 "한미 연합 전쟁훈련(war game으로 표현)에 큰 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믿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따라 한국 및 일본과의 연합훈련은 즉각적으로 시작될 수 있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훈련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북한에 우회적인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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