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자료사진)
미 국방부가 추가적인 한미연합훈련 중단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한미 연합 전쟁훈련(워게임)'에 큰 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믿고 있다고 백악관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백악관 성명을 공개했는데,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분쟁으로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엄청난 압력을 받고 있다는 강한 예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리는 중국이 북한에 자금과 연료, 비료 등 다양한 상품을 포함한 상당한 지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중국을 비판했다.
성명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아주 좋고 따뜻한 사람이며, 한미 연합 전쟁훈련(war game으로 표현)에 큰 돈을 쓸 이유가 없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그렇게 하기로 결정한다면 한국 및 일본과의 연합훈련은 즉각적으로 시작될 수 있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훈련들은 이전보다 훨씬 더 대규모가 될 것"이라고 우회적인 압박을 가하기도 했다.
한편, 백악관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이를 적기에 해결할 것이며, 이들 사이의 관계와 연계는 매우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