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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70㎜ 서울 '물폭탄'…차량침수 1명 사망



사건/사고

    시간당 70㎜ 서울 '물폭탄'…차량침수 1명 사망

    노원구 월릉교 침수차량서 김모씨 숨진채 발견
    신촌 등 500여곳 배수 지원 요청 쇄도
    김포공항 1층 귀빈실 주차장 물 차올라
    내일 오전까지 서울·경기·강원 50~150㎜ 예보

    (사진=자료사진)

     

    28일 서울 지역에 시간당 70㎜에 육박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1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상황총괄반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8일 오후 7시50분쯤 서울 노원구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 5대가 침수됐고, 그 중 한 대에 타고 있던 김모(49)씨가 숨진채로 발견됐다.

    갇혀 있던 다른 2명도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도로와 주택 침수 피해도 이어졌다. 28일 오후 8시부터 통제됐던 동부간선도로 용비IC인근은 29일 오전 3시부터 통행이 재개됐다.

    서울 잠수교는 28일 오후 10시부터 현재까지 보행자 통행이 통제 중이다. 청계천도 종로구 청계광장부터 중랑천과 만나는 지점까지 모두 출입이 통제된 상태다.

    이날 오후 7시쯤 서대문구 신촌 일대는 폭우로 2시간가량 물에 잠기는 등 서울시내 약 500여곳에서 배수 지원 요청이 접수됐다.

    오후 7시 30분쯤에는 강서구 김포공항 1층 귀빈실 주차장에 물이 차올라 에스컬레이터 가동이 1시간가량 중단되는 소동이 빚어졌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발령됐던 호우경보와 한강 홍수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집중호우는 내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 사이에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50~15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되고 하천의 물이 불어난 상태라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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