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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표' 당청소통·여야 협치의 바로미터는?



국회/정당

    '이해찬표' 당청소통·여야 협치의 바로미터는?

    - 이 대표 체제 출범하자 규모 커진 '당정청 회동'
    - '5당 대표 회동' 실무진 협상중…이르면 다음주쯤 성사될듯
    - 당정청 전에 사무총장 임명할듯…조정식·윤호중·박범계·김민석·정청래 등 하마평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자료사진/박종민 기자)

     

    다음달 1일에 열리는 당정청 전원회의와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이는 5당 대표 회동에 관심이 쏠린다.

    협치와 당청 관계 재정립을 강조해왔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철학과 리더십을 평가하는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해찬, 당정청 전원회의서 어떤 메시지 던질까

    교육부 장관부터 총리까지 지낸 7선 의원 이해찬 대표의 지도부가 출범하면서 존재감이 미미하던 당에 무게감이 벌써부터 실리는 분위기다.

    당장 내달 1일에 열리는 당정청 회의 규모부터 달라졌다. 애초 당정청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참모진들 정도만 배석할 예정이었지만, 이 대표 지도부가 들어선 이후 전원회의로 규모가 커졌다.

    전원회의에는 민주당 의원 129명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12명, 국무위원 18명 전원이 참석한다. 회의 이후에는 다같이 오찬을 함께한다.

    이 대표가 당정청 회의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가 관심사다. '친노 좌장'으로 불리는 이 대표인 만큼 그의 메시지를 청와대나 각 부처에서 무겁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짧은 기간 동안 이 대표는 주로 최고위원과 당직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었다"며 "강경한 메시지보다는 소통을 강조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 '협치' 상징된 '5당 대표 회동'

    협치와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해서 크게 두 가지 시선이 있었다.

    강경 발언을 종종 했던 이 대표 성격으로 인해 여야 협치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와 충분한 재량권을 가지고 야당과 협상하기 때문에 여야 협치가 잘 될 것이란 기대가 동시에 나왔던 것이다.

    이 대표의 첫 시험대는 5당 대표 회동가 될 전망이다. 이미 민주당과 야당 실무진 간 일정조율이 진행되고 있다. 이르면 다음주쯤 대표 회동이 성사될 수도 있다.

    그동안 국회는 당 대표 간의 협치는 실종된 상태였다. 협치는 주로 법안이나 예산 처리 등을 협상하는 원내대표의 몫이었지만,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입법과제 처리 등을 위해 당 대표 차원의 협치를 모색하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 당직의 핵심 '사무총장'은 누구?

    이 대표가 사무총장에 누구를 임명할지도 '빅 이슈'다.

    사무총장은 당 3역으로 꼽힐 뿐만 아니라 2020년 총선을 1년 앞둔 내년 상반기쯤 공천 규칙을 결정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사무총장은 대표의 측근이 맡는다는 게 통설이지만, 이 대표가 탕평 인사를 강조해온터라 예상치 못한 인물이 임명될 수도 있다.

    이 대표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김현 전 대변인이 아직 당직을 맡지 않은 점도 이 대표의 탕평 인사 기조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하마평에 오른 의원은 조정식 의원과 윤호중 의원, 박범계 의원, 김민석 민주연구원장, 정청래 전 의원 등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정청 전원회의 이전에 사무총장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르면 오늘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임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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