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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금은 중국과 대화 적기 아니다"



미국/중남미

    트럼프, "지금은 중국과 대화 적기 아니다"

    • 2018-08-28 07:49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아직 대화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며 당장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미국과 멕시코 간 무역협상이 타결된 직후 엔리코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하던 도중 "이 사안과는 관련이 없지만, 우리는 다른 나라와도 매우 일을 잘하고 있고, 중국도 그 중 하나"라고 중국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도 대화하기를 원하지만 솔직히 지금은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과는 결국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미중 무역 협상이 언젠가는 타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의 경제는 상승하고 있고, 지금처럼 좋았던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해, 미중 간 무역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 취소 결정을 공개하면서, 중국과의 무역 분쟁 국면을 북한 비핵화 협상과 연계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는 트위터에 "우리가 무역 문제에서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나는 중국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비핵화 과정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가까운 미래에 방북할 것을 고대하고 있고, (그 시기는) 아마도 중국과의 무역관계가 풀리고 난 다음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분쟁과 북한 비핵화 논의를 연계한 상황에서, "지금은 중국과 대화할 적절한 시점이 아니다"라고 밝힌 점으로 미뤄,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등 북한 문제의 획기적인 진전도 당분간은 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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