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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접경지역 북중 교역 늘자 무역전쟁에 더욱 강경"



미국/중남미

    "트럼프, 접경지역 북중 교역 늘자 무역전쟁에 더욱 강경"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북한과 중국의 접경 지역 무역이 늘어나자 미중 무역 전쟁과 관련한 태도에서 강경한 입장이 심화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4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전쟁에서 미국이 더 강경하게 나선 배경에는 북중 교역이 증가세에 있다는 현실 인식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4월 마러라고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과 관련된 공조를 해주는 대가로 무역 제재를 미루겠다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최근 중국이 접경지역에서 북한과의 무역을 더 많이 허용하자 강경한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4차 방북 취소 방침을 밝히면서, 중국이 미국의 무역 관련 대중 강경 입장 때문에 예전만큼 비핵화 과정을 돕고 있지 않다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폼페이오 장관은 아마 중국과의 무역 관계가 해결된 이후 가까운 장래에 북한에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선(先) 미중 무역전쟁 해결, 후(後) 폼페이오 방북'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방송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도 대중 적자 때문에 중국과의 무역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면서 "내가 기다린 이유는 북한 때문"이라고 주장했었다.

    WP는 트럼프의 전략은 무역전쟁의 위협 속에서 시진핑 주석으로 하여금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에 대한 지렛대를 쓰도록 압박해 비핵화 협상을 재개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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