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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폼페이오 방북 취소...중국이 안 도와줘"



미국/중남미

    트럼프, "폼페이오 방북 취소...중국이 안 도와줘"

    • 2018-08-25 03:16

    비핵화 충분한 진전 없고, 무역분쟁 중인 중국 비협조 지적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왼쪽) (사진=백악관 영상 캡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주로 예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을 취소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에게 이번에는 북한에 가지 말라고 요청했다"면서 "우리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충분한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방북 일정 취소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미중 무역 분쟁으로 중국이 북한 비핵화에 협조하지 않는 것도 문제 삼았다.

    그는 이어진 트윗 글에서 "여기에 더해 우리가 무역 문제에서 중국에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나는 중국이 과거에 그랬던 것처럼 비핵화 과정에서 도움을 줄 것이라고는 믿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은 가까운 미래에 방북할 것을 고대하고 있고, (그 시기는) 아마도 중국과의 무역관계가 풀리고 난 다음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북 취소와는 별개로 "김 위원장에게 가장 따뜻한 안부를 전하고 싶다"며 "나는 그(김정은 위원장)를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전날인 23일 미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티브 비건 포드 부사장을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임명하는 한편, 비건 대표와 함께 다음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방북 일정 발표 하루 만에 계획 취소를 요구했다고 밝히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시금 높아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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