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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 태풍 솔릭(SOULIK) 피해없이 충북에서 물러나



청주

    19호 태풍 솔릭(SOULIK) 피해없이 충북에서 물러나

    충북도 "피해신고 없어"…강수량 오히려 가뭄 해갈 부족한 수준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충청내륙을 관통하며 큰 피해를 안길 것으로 우려된 19호 태풍 솔릭이 세력이 급격히 약화돼 24일 충북지역에 아무 피해를 남기지 않은 채 물러갔다.

    충북지역은 전날 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면서 한때 빗줄기가 굵어지고 바람이 세차게 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청주와 괴산 등 지난해 여름 사상 최악의 수해를 겪었던 주민들은 다가오는 태풍을 불안해 하며 잠을 설쳤다.

    그러나 걱정이 무색하게 이날 오전 6시부터 3시간여 동안 충북을 관통한 태풍은 세력이 급격히 약화돼 조용히 강원도로 빠져나갔다.

    기상특보는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괴산과 단양, 제천과 충주의 태풍주의보가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해제되면서 도내 모든 태풍특보가 해제됐다.

    가장 우려됐던 강풍 피해는 없었고, 태풍으로 내린 비의 양도 오히려 가뭄 해갈에 부족하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태풍으로 전날부터 내린 비의 양도 이날 오후 2시 현재 추풍령 70.8㎜를 비롯해 영동 50㎜, 단양 47㎜, 옥천 34㎜, 제천 30㎜, 충주 22.4㎜, 청주 18.5㎜ 등에 그쳤다.

    전날 굳게 닫혔던 청주공항의 하늘 길도 활짝 열려 이날 오전 8시 30분 이후 모든 노선의 운항이 정상화됐다.

    태풍이 지나간 뒤 더위는 잠시 한풀 꺾여 25일과 26일 충북지역은 구름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0도 이하로 떨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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