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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특보 충청까지 성큼…자정쯤 군산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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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솔릭' 특보 충청까지 성큼…자정쯤 군산 상륙

    • 2018-08-23 13:51

    진행 속도 느려지면서 예상보다 내륙영향 세질 듯

    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지나 내륙을 향해 본격 북상하고 있다. (자료=windy.com)

     

    제19호 태풍 '솔릭'이 충청권에까지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1시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고 밝혔다. 전남 지역과 서해남부앞바다 등은 태풍경보로 대치됐다.

    앞서 제주와 근처 인근의 전 해상, 전, 남해서부 전 해상, 서해남부 앞바다 등에 이어 북쪽 지역에까지 태풍경보가 발효되면서 강원과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중남부지역이 완연한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든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이날 오후 1시쯤 제주 서귀포 서쪽 약 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4㎞로 이동하고 있다.

    향후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은 당초 예측보다 더 강력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솔릭은 다음날 오전 11시엔 서울에 90㎞ 거리로 최근접할 예정이며, 이 때의 바람의 세기는 '중'이다.

    이날 오전 기상청이 예측했던 세기인 '약'보다 더 강해진 것이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초속 25~33m의 '중' 세기와 초속 17~33m의 '약' 세기는 수시로 변할 수 있다"며 "체감상으론 두 바람 모두 매우 강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북쪽 향하고 있는 솔릭은 24일 오전 0시가 조금 넘어서 전북 군산 해안을 통해 육상할 것으로 관측된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편서풍의 영향으로 솔릭의 이동 경로가 예상보다 아래로 향한 것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의 수축과 중위도지방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솔릭의 진로가 동쪽과 남쪽으로 다소 치우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3일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전날부터 누적 강수량은 제주산지 사제비가 971㎜, 제주 제주시가 지역이 282.1, 제주 서귀포시가 125.4㎜ 정도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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