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의 결혼식'이 개봉하자마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 치 앞도 예측하기 어려운 박스오피스 순위 변동이 계속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23일 집계에 따르면 '너의 결혼식'은 22일 개봉 하루 만에 9만931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3만339명을 기록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 분)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분)이 그리는 공감어린 첫사랑 연대기다. 배우 박보영과 김영광이 현실적이면서도 설레는 조합을 이뤄냈다.
이에 따라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던 '목격자'는 '너의 결혼식'에 선두를 내주고 2위로 물러났다. 이성민 주연의 '목격자'는 아파트에서 우연히 살인사건을 목격한 평범한 남자가 유일한 목격자가 돼 살인범에게 쫓기는 스릴러물이다. '목격자'는 22일까지 누적관객수 169만6천746명을 기록하며 200만 돌파를 향해 가고 있다.
로맨스 영화가 전무했던 올 여름 시장 마지막 주자로 출발한 '너의 결혼식'이 '건축학개론',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영화들에 이어 흥행에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