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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착·성추문' 의혹 핵심인물 유죄…트럼프 사면초가



미국/중남미

    '러시아 유착·성추문' 의혹 핵심인물 유죄…트럼프 사면초가

    매너포트 전 선대위원장 유죄 평결·코언 변호사 플리바게닝 선택

    트럼프 대통령.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유착 의혹 및 성추문 의혹과 관련한 핵심인물들이 유죄를 받으면서 사면초가에 몰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간 유착 의혹을 풀 수 있는 고리인 폴 매너포트 전 트럼프 대선캠프 선대위원장이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평결을 받는가 하면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과 관련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마이크 코언 변호사가 유죄를 인정하고 감형을 받는 플리바게닝을 선택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 위기에 몰렸다.

    21일(현지시간) AP 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연방 지방 법원의 배심원단은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캠프와 러시아간 유착의혹 등과 관련해 로버트 뮬러 특검에 의해 18개의 혐의로 기소된 폴 매너포트에 대해 세금, 금융사기 등 8건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다.

    CNN은 매너포트가 최대 8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배심원단은 매너포트가 우크라이나의 정치 컨설팅 수입에서 수천만 달러에 대한 거짓 세금 환급을 신청한 5건과 해외계좌를 보고하지 않고 은행에 허위서류를 제출하고 불법대출을 받은 혐의 등에 대해 유죄평결을 내렸다.

    배심원단은 나머지 10건에 대해서 만장일치로 결론에 이르지 못함에 따라 T.S엘리스 판사는 미결정심리(또는 재판무효)를 선언했다.

    CNN과 AP 등은 이날 평결에 대해 뮬러 특검의 큰 승리라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개인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연방법원에 출석해 선거자금법과 금융사기, 탈세 등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46개월에서 63개월의 형을 받기로 검찰과 합의했다.

    코언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하는 두 여성에게 입막음 돈을 지급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으나 대선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트럼프 대통령과 조율해서 이뤄졌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코언이 이같이 검찰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게 적지않은 정치적 부담을 줄 것으로 보인다.

    코언은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러시아측과의 접촉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포르노 배우 스테파니 클리포드와 플레이보이 표지모델인 캐런 맥두걸과의 성관계 추문을 밝힐 열쇠를 쥔 핵심인물이다.

    코언은 이들에게 개인 돈으로 줬다고 했으나 검찰이 개인비리를 캐내자 검찰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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