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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통위 간사단 "中, 미국에 4자 참여 종전선언 제안했다"



아시아/호주

    국회 외통위 간사단 "中, 미국에 4자 참여 종전선언 제안했다"

    • 2018-08-17 10:58

    방중한 강석호 국회 외통위원장과 3당 간사단 장예쑤이 중국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과 회동 내용 소개, "종전선언 한중 적극적, 북한은 반반, 미국 소극적"

    강석호 국회 외통위원장. 사진=강석호 의원실 제공

     

    중국이 미국에 남북미중 4자가 참여하는 종전선언을 제안했다고 국회 외교통상위원회 간사단이 밝혔다.

    중국을 방문한 강석호 국회 외통위원장과 3당 간사단은 17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전인대 외사위원회 주임과 회담 내용을 소개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강 위원장은 "최근 남북한과 미국에 중국이 참여하는 4자 간 종전선언을 중국이 미국에 제안했다고 말했다"며 "중국은 종전선언이 상호 신뢰에 관한 선언이기 때문에 비핵화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한 방안이라는 입장이었다"고 설명했다.

    강 위원장은 구체적인 제안 시기는 특정하지 못했지만 “종전선언 문제가 미국의 의지에 달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미뤄 미국 측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간사도 "중국 측은 종전선언에서 중국이 참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종전선언에 대해 중국이나 한국은 적극적인데 반해 북한은 반반이고, 미국은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중국은 종전선언 당사자라 당연히 개입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었지만 상황이 구체화하기 전에 먼저 나서기는 어려웠던 것 같고, 종전선언이 목전에 다다른 이 시점에서 개입하지 않으면 차이나 패싱(중국 배제)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국 측이 지난해보다 한층 부드러운 태도를 보였다고 전했다.

    정 간사는 "지난해 11월 방중했을 때 사드 보복과 관련해 우리 측 입장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면 당시에는 우리 입장에 대해 중국 측에서 굉장히 예민하고 적극적으로 반박 했었는데 이번에는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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