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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후쿠시마원전근로자들 피폭우려"…日정부 유감



국제일반

    유엔 "후쿠시마원전근로자들 피폭우려"…日정부 유감

    유엔"방사능제거 근로자중 노숙자 포함돼"
    일정부"불안을 부추기고 혼란을 초래하는 것"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방사능 체크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동영상 캡처)

     


    유엔인권이사회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의 방사능 제거작업에 동원된 근로자들의 피폭위험을 우려하며 일본정부에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스위스 제네바 주재 유엔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 3명은 16일(현지시간)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따른 방사능 제거작업에 대해 현지에서 전해진 정보를 근거로 "근로자 수만명이 피폭 위험에 노출됐다"며 일본 정부에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특히 이들은 성명에서 "방사능 제거 근로자중 노숙자 등이 포함돼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피폭 위험 및 대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채 작업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심히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또 "수만명의 근로자가 피폭 등의 위험에 처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일본정부는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별보고관중 한명인 바슈크토 투자쿠변호사는 NHK기자에게 "작년부터 일본정부와 서면을 통해 이와 관련한 설명을 요구해왔지만,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면서 "현지조사를 실시해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일본정부는 일방적인 정보에따라 성명을 냈다며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제네바 국제기구 일본정부 대표부는 "정부가 진지하게 대응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특별보고관이 일방적인 정보에 다라 성명을 발표한 것은 유감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대표부는 이어 "불안을 부추기고 혼란을 초래하는 것인 동시에 소문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재해지역 사람들을 더욱 괴롭힐 수 있다"고 지적하고 특별보고관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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