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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민족주의를 이끈 바지파이 전인도총리 별세



국제일반

    힌두민족주의를 이끈 바지파이 전인도총리 별세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93) 전 인도총리가 16일(현지시간)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바지파이 전총리는 힌두 민족주의 성향이 강한 인도국민당의 초대 당수로 '강한 인도'를 내걸고 지난 1996년 처음 총리가 됐으며, 1996년에서 2004년 사이에 세 차례,6 년간 총리를 역임했다.

    그는 인도를 핵 보유국 반열에 올린 인물로 핵실험 끝에 1998년 핵보유국임을 공식 선언했다. 이에 반발한 인접국가인 파키스탄도 핵실험을 강행하는 등 지역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

    2001년 파키스탄의 이슬람 과격파에 의한 인도 국회 습격사건이 발생하면서 파키스탄과의 전면전에 돌입하기 일보 직전까지 갔으나,미국 등의 중개로 그는 파키스탄과의 관계복원에 노력했다.

    그는 IT 산업 육성 등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했지만 농촌 빈곤층의 지지를 얻지 못하고 지난 2004년 총선에 패배한 뒤 정계를 은퇴했다.

    바지파이 전총리의 사망소식에 인도 등에서는 추모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모디 총리는 "바지파이 총리는 21세기에서 강함,번영,포용력의 인도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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