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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원산지 허위표시 제주 음식점 무더기 적발



제주

    휴가철 원산지 허위표시 제주 음식점 무더기 적발

    외국산 돼지고기 국내산으로 속여…원산지 미표시도 적발

    (사진=자료사진)

     

    외국산 축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파는 등 원산지를 허위표시한 제주지역 음식점들이 무더기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은 지난 7월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도내 해수욕장 등 관광지 주변 음식점과 축산물판매장에 대한 원산지표시 여부를 단속한 결과 위반업소 11곳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원산지를 거짓표시한 곳은 4곳으로, 외국산 돼지고기를 제주산으로 표시하거나 중국산 배추김치를 국산으로 표시했다가 적발됐다.

    실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한 돼지고기 구이집은 제주산 흑돼지만 사용한다고 해놓고 미국산과 독일산을 혼합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원산지를 아예 표시하지 않았다가 적발된 곳도 허다하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중국산 배추김치와 태국산 닭고기를 이용하면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곳과 중국산 고사리를 팔면서 표시하지 않은 업체 5곳을 적발했다.

    거짓표시 업체는 형사입건했고, 원산지 미표시 업체에겐 과태료 86만원을 부과했다.

    또 축산물판매장 등에서 판매되는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DNA 동일성 검사를 위한 시료 30여점을 채취, 분석중이며 이력번호가 거짓 판명나면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농관원 제주지원 관계자는 "음식점을 이용하거나 농축산물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표시와 이력번호를 반드시 확인하고, 의심스러우면 부정유통 신고전화 1588-8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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