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38.9도로 기상 관측이래 최고 기온을 갈아 치운 대전이 15일 39.4도를 기록하며 보름만에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대전의 낮 최고 기온이 39.4도를 기록해 지난 1969년 1월 1일 대전기상청이 관측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또 부여의 낮 최고기온도 39.3도로 지난 1972년 1월 9일 관측을 개시한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와함께 충남 금산이 38.4도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천안 37.6도, 서산 37도, 홍성 36.8도 등 대부분 지역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됐다.
대전지방기상청은 16일도 대전과 세종의 낮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등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대전의 아침기온이 27도에 머무는 등 대부분 지역의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는 열대 현상도 계속 되겠다며 건강관리와 농축수산물 관리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