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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8의 황금비율, 춘천시의회 확 달라진 분위기 체감



강원

    13대8의 황금비율, 춘천시의회 확 달라진 분위기 체감

    초선만 하고 말더라도 눈치보지 않고, 소신있게 일할 것

    -초선의원 의욕+재·3·4선 의원들의 노련함=개혁 의지 높은 의회 분위기
    -피감기관에 감사자료 요청하는 과정에 마찰.. "초선만 하고 말 거냐?"는 말 듣기도
    -의회·집행부 각자 역할 존중, 원칙 따른다면 건강한 견제와 균형 이뤄나갈 수 있어
    -초선만 하고 말더라도 눈치보지 않고, 소신있게 일할 것
    -'출자출연 혁신 연구회' 구성해 산하기관 혁신 역할 감당할 계획

     

    ■ 방송 : 강원CBS<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최원순PD 13:30~14:00)
    ■ 진행 : 박윤경 ANN
    ■ 정리 : 홍수경 작가
    ■ 대담 : 춘천시의회 박재균 의원

    여야, 남녀, 초·재선의 비율, 13대 8.. 민선 7기, 제10대 춘천시의회의 구성을 놓고 13대8의 황금비율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이유인데요.그 황금비율 때문일까요. 최근 춘천시의회가 확 달라진 분위기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5분 자유발언이 넘쳐나고 초선의원들의 열정으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고 하는데요.초선의원이죠. 춘천시의회 박재균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박윤경>박 의원님, 안녕하세요?

    ◆박재균>안녕하세요? 강남동·약사명동·효자1동 지역구, 청년 새의원 박재균입니다.

    ◇박윤경>민선 7기 제10대 춘천시의회 출범 후 첫 회기가 끝이 났습니다. 박의원에게는 의정활동의 첫 발을 뗀 의미있는 시간이었을 것 같은데요. 분위기가 상당히 활기차다는 평이 나오고 있어요. 실제 어땠나요?

    ◆박재균>이번 의회 구성 자체가 상당히 의미 있었고요. 초선 의원의 의욕과 경험이 많으신 재선·3선·4선 의원님들의 노련함이 합쳐져 개혁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고 의회 내에서 다른 모습을 보이자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춘천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 나선 박재균 의원(사진=박재균 의원 제공)

     


    ◇박윤경>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기 이전에 기대했던 것과 실제, 어떻게 다르던가요?

    ◆박재균>막상 의정활동을 해보니까 밖에서 생각했던 것 보다 상당히 많이 바쁘고, 선거 이후에 감사인사 드릴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고요. 회기 때는 지난 9대때 있었던 문제점들과 시민들의 민원들을 청취하다보니, 상당히 바쁩니다. 제가 느끼는 가장 큰 차입니다.

    ◇박윤경>그런데 최근 보도에 따르면 박의원께서 피감기관에 감사자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마찰이 빚어졌다는 얘기가 들려요. 어떤 얘긴가요?

    ◆박재균>이번에 예산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춘천 산하기관 중 하나의 사업내용의 추가자료를 요청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해당 관계자 임원께서 사무실에 오셔서 "자료가 꼭 필요하냐? 문제가 없는 자료일 것이다. 그럴 경우 박 의원이 정치적으로 타격을 입지 않겠느냐? 초선만 하고 그만 두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박윤경>추가 자료 요구는 회기 중에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까.

    ◆박재균>언제든지 의회는 감사 대상 기관에 자료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요청한 자료는 예산심사 대상 중 하나였기 때문에 요청했습니다.

    ◇박윤경>이 사실이 보도된 이후, 그쪽에서 해명같은 게 있었는지요?

    ◆박재균>해당기관 임원께서 방문하셔서 사과의 말을 전하셨고요. 공식적인 대응이 필요한 게 아닐 수 있기 때문에 대외적인 답변은 없었습니다.

    ◇박윤경>자료는 받으셨나요?

    ◆박재균>자료는 어제자로 받았습니다.

    ◇박윤경>사실 의회와 집행부간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게 처음은 아닐 것 같은데요. 어떤가요?

    ◆박재균>아무래도 의회가 감사기관이다보니, 유사한 사례들이 언제든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회의 입장에서는 철저히 감시하는 게 역할이다보니, 이런 사례가 이전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있을 거라 생각하고요. 그러나 문제되는 부분은 명확히 해야하니까 지속적으로 요구를 할 것이고, 건전한 견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의회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박윤경>서로간의 힘겨루기가 아닌 진정한 견제와 균형을 이뤄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할텐데요.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박재균>원칙적으로 의회의 역할, 집행부의 역할, 산하기관의 역할이 있습니다. 서로간의 원칙적인 역할을 존중하고 절차를 따른다면 불필요한 힘겨루기가 아니라, 서로의 역할에 충실하고 시민을 위해서 서로 견제하는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춘천시의회 박재균 의원(사진=박재균 의원 제공)

     


    ◇박윤경>초선의원인만큼 의욕이 대단하신 걸로 아는데 앞으로 춘천시의원으로서 어떤 역할을 하고 싶은지?

    ◆박재균>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적으로 느끼는 바가 많았습니다. 앞으로 4년간의 임기동안 눈치보지 않고 초선만 하고 말더라도 소신있게 해야겠다는 결심을 다지는 계기가 됐고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춘천시 산하 출자출연기관의 경우 감사가 그동안 철저히 이뤄지지 않지는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의회내에서 출자출연 혁신 연구회를 구성하고자 합니다. 4년간 산하기관들을 혁신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박윤경>앞으로의 역할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춘천시의회 박재균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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