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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들 아빠됐는데"…'실종 소방관' 안타까운 사연



사회 일반

    "쌍둥이 아들 아빠됐는데"…'실종 소방관' 안타까운 사연

    심문규·오동진 소방관 2012년 6월 4일 임용 동기로 확인

    (왼쪽부터) 심문규 소방교, 오동진 소방장

     

    한강 하류에서 구조활동 중 보트가 뒤집혀 실종된 소방관 2명 가운데 심문규(37) 소방교는 지난해 태어난 쌍둥이 아들의 아빠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오후 1시 33분쯤 김포시 고촌읍 신곡리 김포대교 아래 한강 신곡수중보에서 구조 활동 중 보트가 전복되면서 김포소방서 수난구조대 소속 오동진(37) 소방장과 심 소방교가 실종됐다.

    소방당국은 만조로 신곡수중보의 유속이 느려지는 밤 10시 이후까지 전방위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두 소방관을 찾지 못했다.

    심 소방교의 경우 지난해 4월 쌍둥이 아들의 아빠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소방장은 현재 미혼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두 소방관은 2012년 6월 4일 같은날에 임용된 소방관 동기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소방서 관계자는 "실종된 두 소방관은 평소 성실한 소방관이었다"며 "동료 직원들에게도 착한 직원으로 알려져 있어 평판도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13일 오전 6시부터 수색 작업을 재개했다. 김포대교(수중보)~일산대교(7.8km), 일산대교~전류리포구(7.4km), 전류리포구~어로한계선(6.6km) 등 3개 수색 구역에 헬기 5대와 보트 32대, 인력 1151명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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