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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시사교양 '인기'…식상한 드라마·예능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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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상파 시사교양 '인기'…식상한 드라마·예능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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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지상파 드라마·예능 경쟁력 높아지며 상대적으로 신선도 유지"

    '김영철의 동네한바퀴'[KBS 제공]
    지상파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들이 신선함을 잃은 사이 다큐멘터리 등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이 드라마·예능과의 시청률 격차를 좁히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공영방송들이 장기파업을 끝내고 재정비한 시사고발 프로그램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반면 드라마와 예능은 시청률이 5%(닐슨코리아 기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작품들이 많아졌다.

    최근 일부를 제외하고 평일 지상파 미니시리즈는 시청률이 2~3%대에 머물러 있다. 앞서 tvN 수목극 '김비서가 왜 그럴까'나 JTBC 금토극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7~8%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저조하다.

    지상파 예능의 경우도 종합편성채널이나 케이블을 베낀듯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주말을 제외하고는 시청률이 10%를 넘지 못하고 있다. 평일 예능 중에는 2%대에 불과한 프로그램도 있다.

    지상파 드라마와 예능이 식상해진 사이 종편이나 케이블에서는 보기 힘든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꾸준히 시청자층을 유지하면서 예능이나 드라마를 따라잡았다.

    MBC TV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PD수첩'은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주제를 잇달아 다루면서 같은 날 방송되는 월화극보다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PD수첩'은 지난달 24일과 31일에 걸쳐 고(故) 장자연의 죽음을 둘러싼 내용을 보도했다. 장자연이 생전 수많은 접대 자리에 강제로 불려 나갔다는 사실과 그녀가 남긴 문건 등을 공개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12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PD수첩'의 '故 장자연' 1부는 시청률 4.5%를 기록해 같은 날 밤 10시에 방송된 MBC TV 월화극 '사생결단 로맨스' 3~4회(2.7%-3.1%)보다 높았다.

    지난 7일 방송된 'PD수첩'의 '거장의 민낯, 그 후'는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의 성폭행 의혹을 추가 보도해 시청률 5%를 넘겼다.

    시사프로그램뿐 아니라 다큐멘터리도 시청률 8%를 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2부작으로 방송된 KBS 1TV '김영철의 동네한바퀴'는 2회 만에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올랐다. 배우 김영철이 동네 탐험을 하는 도시 기행 다큐멘터리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2회 시청률이 8.3%로 집계됐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1TV 'KBS스페셜-주문을 잊은 음식점'도 시청률 5.5%를 기록했다. 경증 치매 판정을 받은 70~80대 노인들이 음식점 서빙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아낸 이 프로그램은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당신의 하우스헬퍼'(2.5%-3.2%), MBC TV '시간'(3.7%-3.7%)을 모두 제쳤다.

    이 밖에도 배우 최불암이 국내 각 지역의 대표 음식과 그에 얽힌 이야기를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소개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은 시청률 8%를 꾸준히 넘고 있고 한국 땅에서의 외국인 적응기를 보여주는 '이웃집찰스'도 시청률 6%대를 기록 중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채널이 다양화되면서 드라마나 예능은 시청자층이 세분됐다. 지상파, 종편, 케이블 방송사 각각 타깃이 다르다"며 "게다가 종편과 케이블이 드라마와 예능에서 경쟁력을 갖게 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시사교양은 지상파에서만 방송되기 때문에 시청률이 유지되는 것"이라며 "지상파에 시사교양 프로그램만 남는 현상이 발생할까 우려된다. 지상파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도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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