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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히 소명, 진실 밝혀지길"…송인배 13시간 반 만에 귀가



법조

    "소상히 소명, 진실 밝혀지길"…송인배 13시간 반 만에 귀가

    특검, 김경수-드루킹 만남 주선하고 인사청탁 받은 의혹 추궁

    (사진=자료사진)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에 연루된 송인배(50)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13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12일 귀가했다.

    이날 오후 10시 47분께 조사를 마치고 모습을 드러낸 송 비서관은 "오늘 모든 내용을 가지고 있는 그대로 소상하게 소명했다"며 "특검에서 잘 검토해서 결론이 빨리 나오고,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이 드루킹 사건의 진실이 잘 밝혀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경수(51) 경남도지사를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에게 소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죄송하다"고만 답하면서 말을 아꼈다.

    이날 오전 9시 20분쯤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송 비서관은 오후 7시 30분쯤까지 조사를 받고 이후 3시간 넘게 조서를 면밀히 검토했다.

    송 비서관은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직후인 2016년 6월 드루킹이 운영한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의 회원 '팅커벨'을 통해 드루킹을 알게 된 뒤, 지난해 2월까지 모두 4차례 만났다.

    그는 이후 드루킹에게 당시 국회의원인 김 지사를 소개해주고, 경공모 측에서 간담회비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받았다.

    앞서 청와대는 송 비서관이 이 같은 사실을 지난 4월 20일 민정수석실에 신고했고, 2차례 대면조사를 거쳐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했다고 지난 5월 밝혔다.

    특검은 송 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에서 수행총괄팀장으로 지내면서 드루킹으로부터 측근들을 대선캠프에 넣어달라고 요구받은 정황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은 송 비서관에 이어 백원우 청와대 민정비서관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백 비서관은 지난 3월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도모 변호사에 대해 면접을 본 인물이다. 그는 같은 달 28일 도 변호사를 청와대 인근에서 1시간가량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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