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2/4분기에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바이오 부문과 식품사업부문이 외형성장에 기여했다.
CJ제일제당은 8일 오후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4조 4,537억 원, 영업이익은 12.3% 증가한 1,846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료용 아미노산∙식품조미소재 등 핵심 제품 판매량 확대와 브라질 CJ셀렉타(CJ Selecta) 등 해외업체 인수효과가 더해져 바이오 부문이 성장하고, 가정간편식(HMR) 등 주력 제품 판매와 글로벌 매출이 증가한 식품사업부문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4대 글로벌 1위 품목(라이신, 트립토판, 발린, 핵산)의 시장 지배력이 꾸준히 확대되고 글로벌 시황 개선 효과가 더해지며 전년대비 11.7% 증가한 1조 1,383억 원을 기록했다.
식품부문의 매출은 1조 2,292억 원을 달성했다. 고메와 비비고 국/탕/찌개류 등 최근 출시된 HMR 주요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가량 늘어나며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햇반, 김치 등 주력 제품군 매출도 20% 이상 늘어나는 등 가공식품 분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은 신규 편입된 해외 자회사들의 고성장에 택배 물량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약 32% 증가한 2조 86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신규수주 확대 및 신사업 확대로 수익성 개선 추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성장기반을 확보하고 대외환경 변화에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