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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박종혁교수 장애인 비장애인 자궁경부암 검진 격차



청주

    충북대 박종혁교수 장애인 비장애인 자궁경부암 검진 격차

    충북대 의대 박종혁 교수 (사진=충북대 제공)

     

    충북대 의대 박종혁 교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자궁경부암 검진율 격차가 커지고 장애인이 소외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충북대 의대 박종혁 교수 연구팀은 서울삼성병원 암치유센터 신동욱 교수와 함께 장애인들의 암검진 국민건강보험 자료와 장애 등록자료를 연계해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장애인들의 암검진 수검률을 장애 유형과 등급별로 분석한 결과를 최근 저명 국제학술지인 '미국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mpact factor 26.303)'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연령을 표준화해 자궁경부암 검진 수검률을 분석한 결과 비장애인은 21.6%에서 53.5%로 증가했으나 장애인의 수검률은 20.8%에서 42.1%로 증가하는 것에 그쳤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의 수검률은 비장애인의 71% 수준이고 중증장애인은 42%에 불과하며 자폐나 지적, 뇌병변,정신 장애인들의 수검률이 특히 낮았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장애인 비장애인 수검률 (사진=충북대 제공)

     

    자궁경부암 검진 도입 이후 자궁경부암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감소했다. 자궁경부암 전 단계에서 발견해 미리 절제하거나, 암을 조기에 발견해 완치가 가능하게 됐기 때문이다.

    연구책임자인 박종혁 교수는 "장애인들이 검진을 받고자 해도 의료기관으로의 이동에 장애가 있고, 건물이나 시설이 장애 친화적이지 않으며 의료진들이 장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장애인들에게 건강관리를 제공하는데 소극적이 되기 쉽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 검진에는 시설, 장비 및 인력, 시간 투자가 필요한 만큼 장애인이 함께 쓸 수 있는 시설과 장비의 확충 지원, 장애인 검진 수가 인상 등 의료기관의 노력을 충분히 보상해주는 것이 정책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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