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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유럽, 이란 제재에 동참하라" 압박…몸사리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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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남미

    트럼프 "유럽, 이란 제재에 동참하라" 압박…몸사리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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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제재에 동참하라며 유럽을 압박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제재가 재개된 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란과 사업하는 어느 누구도 미국과는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부터 발효된 미국의 1단계 제재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적용해 이란과 거래한 제3국의 기업과 개인도 제재를 받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가 미국의 제재로부터 자국 기업들을 보호하려는 유럽연합(EU)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AFP통신은 이란 핵합의를 이뤄낸 유럽 각국 정부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에 격앙된 상태라고 전했다.

    앨러스테어 버트 영국 외무부 차관은 BBC 방송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이란에서 계속 사업할지 말지는 상업적인 결정"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동참 요구를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부도 미국의 제재 복원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이란 핵합의를 살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는 미국 제재의 영향을 경감하기 위한 개정 법규가 시행된다며 이는 유럽 기업들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유럽 기업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엄포에 이란과의 사업에서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지난해 이란에서 조인트벤처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바 있는 독일 자동차제조업체 다임러는 제재 단행 직후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이란에서의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 독일 상공회의소연합의 마르틴 반슬레벤 회장은 미국의 압력으로 독일의 기업들이 이미 이란에서 철수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독일 기업들의 이란 수출은 16% 증가했으나, 핵합의 파기 우려가 불거진 올해 1∼5월에는 이란 수출이 4%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와 CNBC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토탈, 푸조, 르노, 에어버스, 알스톰, 지멘스 등의 5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이란과의 거래 중단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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