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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460만 고객 모두 다른 460만 홈화면"…"월정액 가입자 광고 안봐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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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뉴미디어

    SKB "460만 고객 모두 다른 460만 홈화면"…"월정액 가입자 광고 안봐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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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 동화 주인공 된 내 아이…사진 한장으로 이야기 따라 표정 변화 '공감력↑'
    지연없는 야구중계…타임머신·멀티뷰·투구궤적 분석·360 VR생중계 '몰입감↑' .

    SK브로드밴드가 고객 중심으로 미디어 서비스 시스템과 홈화면을 개편하고, 고객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강화해 ‘고객가치 혁신’에 본격 나선다. 사진=SK브로드밴드
    "얼핏 보면 경쟁사 콘텐츠나 서비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디테일에서 확연히 다르다. 이번 UI(사용자환경) 개편부터 키즈·오리지널 콘텐츠 강화, 서비스 개선 모두 2년여에 걸친 노력과 열정의 결실이다. 인프라와 시스템을 고도화해 고객 취향에 맞춰 개선했다"

    SK브로드밴드가 '고객 중심'의 미디어 사업자로 거듭난다. 자사의 IPTV 서비스인 B tv 홈화면부터, 내 아이가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키즈 콘텐츠,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과 함께 노래 부르는 노래방, 지연없는 야구 중계 등 모든 서비스 중심에 '고객'을 두고 대대적인 시스템을 개편했다.

    특히, SK브로드밴드는 월정액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재생 시 강제적으로 나오는 광고를 더이상 보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는 국내 IPTV 사상 최초다. SK브로드밴드는 7일 서울 중구 SK텔레콤 본사 수펙스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미디어 서비스 개편안을 발표했다.

    ◇ "460만 고객에게 모두 다른 460만 홈화면 제공"…"월정액 가입자 광고 안 봐도 돼"

    우선 B tv를 통해 새로운 고객맞춤형 홈화면을 선보인다. 고객의 시청 이력을 분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TV를 켰을 때 나오는 첫 홈화면이 고객 취향에 따라 각기 다르게 제공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실시간 야구를 좋아하는 고객은 다른 메뉴 화면을 거치지 않고 바로 야구중계 화면을 볼 수 있다. 키즈 콘텐츠를 즐겨보는 아이가 있다면 키즈 채널이 곧바로, 최신 영화나 인기 드라마를 즐겨보는 고객은 TV 첫 화면에서 바로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 윤석암 미디어본부장은 "궁극적으로 B tv의 460만 고객마다 모두 다른 460만 개의 홈화면을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VOD 방송, 실시간, OTT 등 다양한 시청 환경이 급변하고 고객들의 시청 패턴도 다양하지만 똑같은 콘텐츠를 똑같은 방식으로 제공하는 기존 IPTV로는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미디어 사업자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졌다는 게 SK브로드밴드 측의 설명이다.

    윤 부문장은 "미디어 시장에서 생존하려면 데이터만 가지고도 힘들고, 발 빠르게 개선되는 OTT 등에 대한 유연한 시스템 개편이 필요했다"면서 "기존의 똑같은 서비스, 똑같은 콘텐츠 제공에서 벗어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소비성향에 맞는 데이터를 분석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해야 했고 이를 위해 시스템을 처음부터 모두 바꿨다"고 강조했다.

    보다 나은 시각적 전달을 위해 UI도 대폭 개선했다. 보다 또렷하게 읽히는 서체부터 '최신순' 같은 획일화된 콘텐츠 나열이 아닌, 자주 보는 콘텐츠 중심의 브라우징, 시선의 움직임을 파악한 직관적 UI 등 과학적 검증과 전문가 조언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재구성했다.

    콘텐츠 선택 뒤 바로 본문으로 들어가는 '도입부 건너뛰기', '시청 중 자막 변경' 기능도 추가해 몰입감을 높였다. 예전에는 영화를 보려면 포털에서 관련 콘텐츠를 검색해 출연 배우나 줄거리를 알 수 있었지만 이제는 B tv 안에서도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다. 가입한 월정액 상품과 보유 포인트, 쿠폰, 할인 혜택, 시청 가능한 콘텐츠 등도 한눈에 볼 수 있다.

    특히 그간 콘텐츠 구매 여부에 상관없이 무조건 봐야 했던 광고도 월정액 고객들 대상으론 제외하기로 했다. 윤 부문장은 "프리미엄 상품의 경우 완전한 적자구조고 현재 상영작인 경우 배급사와의 문제도 있지만, 고객 편의를 위해 월정액 고객 대상 광고는 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이를 시행할 방침이다. 이는 IPTV 사상 최초다.

    ◇ 내 아이가 울고 웃는 TV 동화 속 주인공으로 '살아있는 동화' 공감력↑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한 키즈 콘텐츠로 키즈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대표적인 게 아이들이 자신만의 동화를 직접 만드는 '살아있는 동화'다.

    아이 얼굴을 전용 앱으로 찍어 TV로 보내면 아이가 TV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이야기 흐름에 따라 얼굴 표정이 바뀐다. 여기에는 '3D 안면인식 기술', '실시간 표정 자동 생성 기술' 등 SK텔레콤의 'T리얼'이 적용됐다. T리얼은 다양한 기기에서 객체나 공간 인식, 얼굴 표정 생성, 고품질 렌더링 등을 활용한 AR/VR 콘텐츠를 제작부터 배포, 실행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동화 속 캐릭터의 얼굴 위치를 빠르고 정교하게 추적해 3D로 분석된 아이의 얼굴로 덧씌우는 것이 가능해졌다. 특히 울고, 웃고, 화나는 등 20가지 이상의 다양한 표정을 동화 속 이야기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 그림을 TV 화면 속 동화에 구현하거나 동화 속 문장을 아이가 직접 읽으면서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한번 동화책을 만들면 이후엔 스마트폰 연결 없이 TV 동화를 시청할 수 있어 아이들의 스마트폰 중독도 막을 수 있다.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님 세대를 위한 시니어 메뉴도 마련했다. 건강·취미 등 전용 콘텐츠 추천과 월별 무료/할인 콘텐츠를 제공하는 멤버십, 라이프스타일과 연계한 홈트레이닝, 여행지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M의 노래방 어플리케이션 '에브리싱'을 IPTV로 확장한 신개념 노래방 서비스 '에브리싱(everysing)TV'도 IPTV 최초로 선보인다. 원음 수준의 고품질 반주와 매일 업데이트되는 신곡을 TV 환경에서 즐길 수 있다.

    ◇ 옥수수, 경쟁 OTT 대비 지연 없는 '가장 빠른 프로야구 중계' 선보여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 고객들은 8일부터 중계방송 지연 없이 경쟁 OTT보다 최대 20초 빠른 '가장 빠른 프로야구 중계'를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를 위해 SK브로드밴드는 중계방송 지연 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과 함께 개발했다. 향후에는 타임머신·멀티뷰 등 5G 네트워크 기술 기반의 스포츠 VR 생중계, 프로야구 AI 분석 기반 생중계 등 전용 해설진과 캐스터를 통해 옥수수만의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살아있는 동화’를 포함한 B tv의 새로운 홈화면 적용은 이달 16일부터 셋톱박스별로 순차적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윤 부문장은 "지난 수년간 데이터 웨어하우스(Data Warehouse)를 바탕으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데이터 기반 미디어 서비스와 콘텐츠를 이번에 대거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미디어사업 서비스 개편 계획을 고도화해 사업별 모든 분야에 걸쳐 고객가치 혁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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