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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참배 같은 치욕의 역사 만들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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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신사참배 같은 치욕의 역사 만들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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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영 목사 "총회 재판국, 빌라도 법정 돼선 안돼"
    6일 저녁, 예장통합 공정재판 위한 '마지막 기도회' 열려

    “예장통합총회 재판국이 빌라도의 법정이 되어선 안됩니다. 한국교회 역사를 통틀어 가장 잘못했던 신사참배 결의에 버금가는 치욕스런 역사를 만들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장통합총회 재판국이 7일 명성교회 세습과 관련한 판결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재판국의 공정한 재판을 호소하는 ‘마지막 기도회’가 오늘(6일) 저녁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기도회에서 설교를 전한 이수영 목사(새문안교회 원로목사)는 명성교회 세습결의 무효소송에 대한 판결을 앞두고 있는 총회 재판국을 빗대 빌라도의 법정, 신사참배 결의를 언급했다.

    이수영 목사는 "빌라도는 인류역사상 유일무이한 재판에서 진리와 정의가 아닌 거짓과 불의의 손을 들어주는 엉터리 재판을 했다“면서 ”진리와 정의가 짓밟히고 거짓과 악, 권력욕이 충만했던 빌라도의 법정은 우리 세상의 축소판“이라고 꼬집었다.

    지난 2013년 예장통합 정기총회 당시 세습반대 결의를 지지했던 이수영 목사는 “세습반대 결의는 시대 요구에 부응하는 교회의 역사적 결단”이었다면서, 총회 결의를 무시한 채 세습을 강행한 교회 때문에 통합총회 재판국이 빌라도의 법정이 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만약 재판국이 잘못 판결한다면 빌라도의 재판처럼 씻을 수 없는 죄를 범하는 것”이라면서 “재판국원 15명의 이름은 적어도 한국교회사에서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판결을 하루 앞둔 재판국이 신사참배 결의에 버금가는 치욕스런 역사를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돈이라는 우상과 돈에 의한 권력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판결을 내리도록, 재판국원들로 말미암아 통합교단이, 한국교회 전체가 저주스러운 치욕을 당하지 않도록 모두가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기도회에는 2백여 명의 신학생, 신학교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이수영 원로목사를 비롯해 유경재 원로목사와 정영택 전 총회장도 자리해 명성교회 세습에 대한 공정한 판결을 촉구했다.

    기도회 참가자들은 재판국원 15명의 이름을 불러가며 재판국원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분별력과 지혜, 용기와 결단을 내려주시길 기도했다.

    이어 성명을 통해 “명성교회의 세습은 헌법을 위반한 범죄행위이고 한국교회와 사회에 해악을 끼친 권징의 대상”이라고 밝히고 명성교회의 세습철회와 회개, 서울동남노회의 정상화, 총회재판국의 준엄한 판결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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