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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해저터널 들어설까…中본토-타이완 잇는 해저터널 검토



아시아/호주

    세계 최장 해저터널 들어설까…中본토-타이완 잇는 해저터널 검토

    • 2018-08-06 17:21

    중국 정부기관 중국 푸젠(福建) 성 핑탄(平潭) 현에서 타이완해협 건너 타이완 신주(新竹) 시를 연결하는 길이 135km의 해저 터널 설계안 지난해 완성

     

    최근 양안관계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타이완(臺灣)과 연결되는 세계 최장 해저 터널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기관인 중국공정원의 지원을 받은 한 연구팀은 중국 푸젠(福建) 성 핑탄(平潭) 현에서 타이완해협을 건너 타이완 신주(新竹) 시를 연결하는 길이 135km의 해저 터널 설계안을 지난해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핑탄 현은 대만과의 교류 강화를 위해 지난 2013년 중국 정부에 의해 시범 자유무역지대로 선정된 도시이며, 신주 시는 타이완 수도 타이베이(臺北) 인근의 해안 도시이다.

    해저 터널은 3개의 별도 터널로 구성되며 시속 250㎞의 열차가 다니는 상하행선 2개의 터널과 함께 전력선, 통신 케이블, 비상 통로 등을 포함한 1개의 터널로 이뤄진다.

    현존하는 해저터널 가운데 가장 긴 것은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영불 해협 터널'로 길이 37.9㎞에 달하지만 중국과 타이완을 잇는 터널이 완공되면 길이가 3배가 넘는 세계 최장 해저 터널이 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중국 정부는 본토와 타이완을 연결하는 해저 터널을 2030년까지 완공하겟다는 청사진을 내놨지만 2016년 5월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蔡英文) 타이완 총통이 취임하면서 이 거대한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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