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용산 육군 호텔, 기무사 계엄문건으로 '된서리'



사회 일반

    용산 육군 호텔, 기무사 계엄문건으로 '된서리'

    2021년 10월 완공 예정인 서울 용산의 육군 호텔 조감도. (사진=용산구청 제공)

     

    '기무사 계엄령 문건 파문'으로 군에 대한 여론이 싸늘한 가운데, 2021년 10월 완공 예정인 용산 육군 호텔이 도마에 올랐다.

    서울 용산역 앞 옛 '용산의 집' 자리에 30층 높이로 들어설 예정인 육군 호텔은 장병 복지를 증진하고 군의 수익을 높이기 위해 운영될 방침이다.

    특히 이 시설은 사병이 아닌 간부들만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27일 용산구청이 사업시행인가를 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장병 복지? 육군 장성과 장교를 위한 복지 아니냐", "사병들이 휴가나와서 저 호텔에 갈 것도 아니고, 결국엔 간부들만 이용할 거다. 그 돈으로 사병들 한 끼 식사의 질이나 높여라" 등 반발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실제로 지난해 정의당 김종대 의원실이 공개한 '최근 5년간 휴양시설, 복지시설 간부·병 이용률 현황'에 따르면 2016년 군 휴양시설을 이용한 군인 13만여 명 중 병사의 비율은 2.5%(3,202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간 병사 이용률을 종합해도 연평균 1,600명 수준인 1.2%에 그쳤다.

    한편, 지하 7층~지상 30층에 전체면적 4만 628.35㎡로 지어질 계획인 육군 호텔은, 연면적의 60%가 장병 복지를 위해 사용되고 나머지 40%는 운영 수익을 올리기 위해 민간에 개방될 예정이다.

    「용산 육군호텔 재건립사업에 대한 비판 여론」 기사 관련 반론보도

    본 인터넷신문은 2018. 8. 3.자 「용산 육군 호텔, 기무사 계엄문건으로 '된서리'」 제하의 기사에서, 육군이 추진 중인 육군호텔('용사의 집')이 간부들만의 시설로 전락할 우려가 있어 그 재건립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다는 취지의 보도를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육군은, '용사의 집'은 국방부, 육‧해‧공군 현역 및 예비역 간부와 병사, 국가유공자 등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로서, 특히 병사 전용 객실과 병사 전용 공간, 병사 예약우선권 등을 그 설계 단계부터 반영해 추진하고 있으므로 특정 계급만의 전유 시설이 아님을 알려왔습니다.

    또한 기존의 軍 복지시설은 대부분 오지에 위치하고 있어 개별 차량이 없는 병사들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반면, '용사의 집'은 우수한 접근성을 바탕으로 병사들의 적극적인 이용이 예상되고, KDI 설문조사 결과 용사의 집 재건립시 적극적으로 이용의사가 있는 병사는 약 연 10,200명(설문인원 중 재경지역 방문시 2일 이상 체류인원의 37%)이었음을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