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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노스 "서해발사장 해체시 미사일전력 제약 효과…복구에는 수년"



아시아/호주

    38노스 "서해발사장 해체시 미사일전력 제약 효과…복구에는 수년"

    사진= 38노스 제공 (Airbus Defense & Space / 38 North)

     

    북한의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 해체는 장거리미사일 전력을 제약하는 효과가 있으며 복구에는 수년이 필요하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해위성발사장 해체 시작을 지난달 23일 맨 먼저 알리면서 주목을 받았던 38노스는 서방 전문가들이 "쓸모없어진 시설로 쇼를 하는 것이다. 몇 개월이면 복구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등으로 의미를 깎아내리자 이같은 반박에 나섰다.

    38노스는 편집진 이름으로 실은 글에서 "서해위성발사장의 핵심시설들이 완전히 해체된다면, 이는 북한이 평화적 우주개발용이라는 구실로 미사일 시험 금지를 빠져나갈 구멍을 스스로 없애는 결과가 된다"고 평가했다.

    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한 북한이 발사장을 해체해도 큰 손해가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로켓 과학자들은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축했다.

    북한이 새로 개발한 ICBM용 액체연료 RD-250 엔진은 아직 충분한 시험을 거치지 않은 것이어서 다른 곳에 시험대를 건설하지 않는 한 신뢰도가 매우 낮은 수준에서 미사일을 운용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북한의 수개월 내 복구 가능성에 대해서도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겠지만, 북한이 다시 짓는 데는 수개월이 아니라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서해발사장 건설에 10년에 걸쳐, 수억 달러 내지 수천만 달러는 들었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서해발사장 내 엔진시험대 해체 속도를 보면 "복구에 대비해 부품들을 손상되지 않게 보존하려고 별로 조심하지 않는 것 같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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