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해성 통일부 차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8월 1일 금강산을 방문해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앞두고 준비 중인 상봉 시설 개보수 상황을 점검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과 만나 "천 차관이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진행될 금강산 지역을 내일 방문해 시설 개보수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천 차관은 (상봉시설 개보수) 중간점검을 하면서 금강산 현지에서 시설 개보수에 전념하고 있는 50여명의 현장 관계자와 기술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방문 결과를 토대로 상봉행사 시설 개보수를 선발대가 파견되는 8월 15일까지 완료해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산가족 상봉 시설 개보수 점검에는 천 차관 말고도 김병대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 현대아산 관계자 등 모두 9명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오는 8월 20∼26일 금강산에서 열리기로 남북간 합의됐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말 우리측 시설점검단이 금강산 지역을 찾았고 이달 9일부터 개보수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