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마스크 측, 멤버간 폭행시비에 "책임통감, 죄송하다"



연예가 화제

    마스크 측, 멤버간 폭행시비에 "책임통감, 죄송하다"

    "에이스 팀에서 제외…치빈은 연기자 전향 준비 중"

    보이그룹 마스크.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도은, 희재, 치빈, 이륙, 문봉, 에이스, 우수, 이레(사진=소속사 트위터 캡처)

     

    보이그룹 마스크(MASC) 멤버간 폭행시비가 불거겨 논란이 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뒤늦게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제이제이홀릭미디어는 30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소속사에서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고 팬들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돼 죄송스럽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멤버 에이스에 대해 "폭력을 사용한 것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고,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현재 마스크 멤버에서 제외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에이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치빈에 대해선 "정신적인 충격으로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다가 지난달 회사에 '더이상 활동하기 힘들 것 같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치빈은) 현재 대학에 진학해 연기자로 진로를 변경하기 위한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다시 한 번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리며 이 사건으로 인해 힘들어 하고 있는 다른 멤버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을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마스크 멤버 치빈은 지난 26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SNS에 팀 멤버 에이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통해 치빈은 지난 3월 에이스가 자신에게 욕설을 내뱉고 자신과 또 다른 멤버의 뺨과 목 뒤를 벨트로 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에이스가 우산을 돌담에 부러뜨린 뒤 우산의 여러 날카로운 부분으로 자신의 얼굴과 머리를 가격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팬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에이스는 29일 SNS에 장문의 글을 올려 치빈의 폭로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에이스는 "많은 분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저를 믿어주고 사랑해준 팬들께 너무 죄송하고 함께했던 맴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그는 "전후 사정과 제 의중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제 행동에 대한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우산을 돌담에 부러뜨려 흉기로 만들었다거나, 당시 저를 말리는 멤버들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점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에이스는 입장글과 함께 자작랩도 공개했다. 그는 "일방적 폭행인 것처럼. 내가 봐도 쓰레기. 가만히만 있으면 넌 더한 소설도 쓰겠지", "그날 난 서운해 하는 너와 잘 풀고 싶었네. 그런데 갑자기 욕을 하며 달려드는 널 보았네. 놀라서 뒷걸음질 치며 휘두른 우산도 죄는 죄. 근데 무자비한 폭행이란 말은 누가 지은 건데"라는 가사로 치빈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러자 치빈은 29일 추가로 글을 올려 에이스가 글과 랩 가사를 통해 밝힌 주장을 반박했다.

    치빈은 "무슨 정신으로 음악을 써서 모두를 혼란스럽 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본인을 감싸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역시나 끝까지 본인만을 생각한다"며 에이스를 비난했다.

    이어 "놀라서 뒷걸음질 치며 우산을 휘둘렀다, 제가 욕을 했다, 모두 황당스러운 거짓이고 멤버들도 다 알고 있다"고 에이스의 주장을 반박했다.

    에이스와 치빈이 진실공방을 벌이는 가운데 소속사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침묵해 비난받았다.

    뒤늦게 입장을 밝힌 소속사는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행여 다른 멤버들과 '마스크'라는 이름이 안 좋은 이미지로 피해를 입을까 섣불리 알리지 못했다. 공식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아티스트에게 더욱더 세심한 관심과 배려를 하는 소속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건을 봉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