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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유해송환에 "땡큐 김정은"



미국/중남미

    트럼프, 北 유해송환에 "땡큐 김정은"

    • 2018-07-27 13:47

    백악관도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 약속 지켰다"…유해송환 확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미국 백악관이 북한으로부터 한국전 참전 미군 장병들의 유해를 인도받았다고 공식 확인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유해 송환 사실을 공개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정에 가까운 26일(현지시간) 밤 11시 50분(한국시간 27일 낮 12시 50분)에 이례적으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군 장병들의 유해가 곧 북한을 떠나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면서 "수많은 해가 지난 뒤의 이번 조치는 많은 가족들에게 위대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한다(Thank you to Kim Jong Un)"고 덧붙였다.



    앞서 백악관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김정은) 위원장이 미군 전몰 장병들의 유해를 송환해 북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의 일부를 지켰다"며 "우리는 북한의 이같은 행동과 긍정적 변화를 향한 움직임에 고무됐다"고 환영입장을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미군 전사자 유해는 C-17 수송기로 북한 원산에서 전달됐으며, 유엔사령부와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의 기술전문가들이 송환 작업에 참여했다.

    또 유해를 실은 C-17 수송기는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 다음달 1일에 공식적인 송환행사를 할 예정이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는 북한에서 아직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5300여 명으로 추정되는 미군 전사자들의 유해 발굴과 송환을 재개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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