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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주차빌딩' 드디어 착공…1,200면 증대 효과



부산

    김해공항 '주차빌딩' 드디어 착공…1,200면 증대 효과

    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 2년 동안 국토부 설득한 끝에 주차빌딩 설치 허가 이끌어내

    김해공항 국내선 주차장에 1천600여면 규모의 주차빌딩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간다.(사진= 부산CBS 강민정 기자)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려온 김해공항에 1천600여면 규모의 대형 주차빌딩이 들어선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다음달 16일 국내선 일반주차장에 연면적 3만5천791㎡ 규모의 주차빌딩이 착공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예산 379억 원을 투입해 김해공항 국내선 주차장 기존 노면(300면)에 1천673면을 수용할 수 있는 4층 5단짜리 주차 빌딩을 내년 9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최대한 공사기간을 단축해 내년 여름철 성수기가 돌아오기 전인 6월까지 주차 빌딩 준공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26일 기준 김해공항 주차장 규모는 여객용 4천799면과 직원용 1천5면을 포함해 모두 5천804면이다.

    내년 주차빌딩이 완공될 경우 총 주차면수가 7천면을 넘을 것으로 공항공사는 보고 있다.

    하지만 주차 빌딩이 준공되기 전까지 기존의 국내선 주차공간 중 일부(522면)가 공사장으로 잠식돼 당분간 주차장의 혼잡도는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항공사는 기존 주차장 내 자투리 공간 등을 최대한 확보해 159면을 이달 중 추가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국토부와 김해공항 국내선 주차장 내 주차빌딩을 짓는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그동안 양 기관이 신공항과의 연계성 등에서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해 2년이 다 되도록 착공에 들어가지 못했다.

    조현영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 본부장은 "김해공항의 숙원 사업인 주차빌딩이 착공에 들어가게 됐다"면서 "주차빌딩이 완성되면 주차면수가 지금보다 1천200면가량 늘어나게 돼 내년에는 만성적인 김해공항의 만차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공항 주차장은 1년 중 330일 이상이 만차를 기록할 만큼 복잡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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