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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문재인 대통령, '해고자 복직' 약속 지켜라"



사회 일반

    쌍용차 노조 "문재인 대통령, '해고자 복직' 약속 지켜라"

    26일 기자회견 열어 해고자 120명 전원 복직 요구
    文-쌍용차 대주주 마힌드라 회장 간 약속 이행 촉구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의 복직 촉구 기자회견에서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신병근 기자)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해고자 전원 복직'의 약속을 지킬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노총경기도본부 주관으로 26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해고된 쌍용차 조합원들은 '즉각 복직'을 거듭 요구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이 최근 인도 순방길에서 쌍용차 최대 주주인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쌍용차 해고자 복직을 당부한 것을 근거로 이같은 주장을 펼쳤다.

    아울러 당시 마힌드라 회장도 문 대통령에게 "국내 경영진이 잘 해결할 것"이라고 답한 사례를 들어 현재까지 해고된 120명 전원의 조속한 복직을 요청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양경수 민주노총경기도본부장 등 1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노동자들은 10년 째 해결되지 않는 해고 문제를 강도 높게 지적하는가 하면, 조합원 101명이 직면한 24억 원의 손해배상 가압류를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쌍용차 노동자 해고 문제로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 농성을 벌여오고 있는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김정욱 사무국장도 기자회견에 동참한 가운데 동료 노동자였던 故 김주중 조합원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했다.

    김 사무국장은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 쌍용차 살인진압에 따른 노동자들의 명예훼손에 정식으로 사과해야 한다"며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쌍용차 조합원 중 형사처벌자 사면복권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양 본부장은 "문 대통령과 마힌드라의 약속이 또 다시 희망고문에 불과하다면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해고자 복직 등을 위해 끝장을 보겠다는 결의로 함께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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