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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권 오늘 컷오프…대세냐 이변이냐



국회/정당

    민주당 당권 오늘 컷오프…대세냐 이변이냐

    8명 중 3명만 살아남는다… 대세 '친문'? 이변 '비문'?

    24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초청 토론회 '초선들이 묻고 , 후보들이 답한다!'에서 후보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좌측부터 이인영, 최재성, 김두돤, 박범계, 김진표, 송영길, 이해찬, 이종걸) (사진=윤창원 기자)

     

    향후 2년 간 더불어민주당을 이끌 당 대표 선거를 위한 예비경선이 25일 열린다. 관전 포인트는 8명이나 난립한 후보들 중 누가 예비경선을 통과하느냐다.

    예비경선에서 추려지는 후보는 단 세 명. 현재 7선 이해찬 의원부터 5선 이종걸·송영길 의원, 4선 김진표·최재성 의원, 3선 이인영 의원, 재선 박범계 의원, 초선 김두관 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선출방법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예비경선대회에서 당 중앙위원 4백여명의 투표로 이뤄진다. 중앙위원들은 현역 국회의원과 원외지역위원장, 기초단체장, 실·국장급 당직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여의도 정가에서는 '친문'(親文) 후보들이 선전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문재인 대통령의 인기가 높은 데다, 친문 의원들이 당의 주류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친문 그룹으로 묶이는 후보는 이해찬 의원과 김진표 의원, 최재성 의원, 박범계 의원 정도다.

    이해찬 의원은 '친노 좌장'으로 당 내 최다선 의원이면서 총리까지 지낸 인물이고, 김진표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최재성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당 대표를 하던 시절 사무총장으로 함께 일하며 '호위무사' 역할을 자처하며 한 배에 탔었고, 박범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 청와대 민정수석 당시 법무비서관을 지낸 인물이다.

    박 의원이 문재인 적폐청산 작업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당 내 계파 성향이 약해지면서 친문과 비문(非文)을 구분하는 게 큰 의미가 없다는 시각도 있다.

    오히려 친문 후보들이 모두 '각자도생'의 길을 가면서 비문 진영의 후보들이 선전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송영길 의원은 최근까지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아 문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을 지원하면서 친문들의 표심을 어느정도 얻을 수 있게 된 데다, 호남출신의 운동권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인영 의원은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출신으로 당의 운동권 표심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 노동, 평화, 연대 등 평소 진보적 가치의 중요성을 설파해온 인물이라는 점이 어필할 수 있다는 평가다.

    김두관 의원은 민주당의 불모지였던 경남에서 이장부터 군수를 거쳐 도지사까지 지냈고, 행정자치부 장관도 지냈다. 초선이지만 중량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예비경선을 통과한 세 명의 후보는 내달 열리는 '8.25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열리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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