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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수영 스타 록티, 도핑규정 위반으로 광주 못 온다



스포츠일반

    美 수영 스타 록티, 도핑규정 위반으로 광주 못 온다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gettyimagesbank)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거짓말 파문을 일으켜 징계를 받았던 미국의 수영 스타 라이언 록티(34)가 이번에는 도핑규정 위반으로 인해 14개월동안 선수 생활을 할 수 없게 됐다.

    미국반도핑기구(USADA)는 24일(한국시간) 규정이 허용하는 양보다 많은 비타민 수액 주사를 맞은 록티에게 14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USADA 규정에 따르면 비타민 수액 주사는 금지약물이 아니지만 절차에 따른 치료 목적 등으로 사용하지 않을 경우에는 12시간 기준으로 최대 100㎖를 초과하는 양을 투여해서는 안된다.

    록티는 지난 5월 병원에서 가족과 함께 예방을 위해 비타민 수액 주사를 맞았다. 이를 SNS에 올렸다가 USADA의 관심을 끌게 됐다. 조사 결과 록티는 규정보다 많은 양을 투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징계는 5월말로 소급 적용된다. 록티의 징계는 2019년 7월에 풀린다. 따라서 록티는 내년 7월 한국에서 개최되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록티는 2년 전 리우올림픽에서 황당한 거짓말 때문에 이미 한 차례 체면을 구긴 바 있다.

    록티는 리우올림픽 기간에 무장 강도를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브라질 경찰의 조사 결과 록티와 그의 일행은 강도를 당한 적이 없고 오히려 주유소에서 난동을 부린 사실이 드러났다.

    록티는 거짓말이 들통나기 전 미국으로 돌아갔지만 후폭풍을 막지 못했다. 미국올림픽위원회는 록티에게 10개월의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록티는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리우올림픽까지 4회 연속 금메달을 수확하는 등 올림픽에서 총 6개의 금메달을 따낸 미국의 수영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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