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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이란 지도부는 마피아 같은 조직" 비난



미국/중남미

    폼페이오 "이란 지도부는 마피아 같은 조직" 비난

    이란 최고지도자인 하메네이 107조원 헤지펀드 소유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란을 정부가 아닌 마피아와 같은 조직이라며 이란 지도부를 맹렬히 비난했다.

    CNN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시미 밸리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1979년 이슬람혁명이 내년이면 40년을 맞이하고 있지만 이란에서는 인권이 무시되고 지도부는 부패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종교지도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종교보다 경제이다. 이란은 정부가 아니라 마피아 같은 조직이다”라고 이란 지도부를 비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이란의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개인적으로 비밀리에 950억달러(약 107조원)규모의 헤지펀드를 갖고 있으면서 한푼의 세금도 내지 않고 그 돈을 이슬람혁명수비대를 위한 비자금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란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난 것에 대해 “미국정부가 무시할 수 없다. 우리는 이란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더욱이 폼페이오장관은 페르시아어 텔레비전 방송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란 국민들에게 직접 정보를 제공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폼페이오장관은 이란산 석유 수입금지 조치에 대해 “우리는 이슬람 공화국의 폭력적 행동에 신물이 난 모든 국가들에게 우리의 압박 캠페인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특히 중동과 유럽에 있는 우리 동맹국들에게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이날 행한 폼페이오 장관의 연설은 이란 지도부에 대한 압박을 더욱 강화할 방침임을 분명히 하고 있어 이란의 반발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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