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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사령관 "北도발 235일간 없어…북미외교는 봄에 핀 튤립"



국제일반

    브룩스 사령관 "北도발 235일간 없어…북미외교는 봄에 핀 튤립"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 정상회담 당시 악수하고 있다. (사진=백악관 제공)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은 235일동안 없었고, 이 같은 변화는 6·12 북미정상회담 이전부터 있어왔다며 북미간 외교를 '봄에 핀 튤립'에 비유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미국 콜로라도 주에서 열린 애스펀 안보포럼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지금 우리는 (북한의) 도발 없이 235일을 보냈다. (지난해) 11월 29일 미사일이 발사된 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겨냥한 북한의 도발 수위가 6·12 북미정상회담 수개월부터 이미 약해졌다고 말했다.

    브룩스 사령관은 "틀림없이 북한의 물리적인 위협과 역량은 여전히 준비된 상태지만, 그들의 말과 행동으로 볼 때 그런 역량을 사용하겠다는 의도가 달라졌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과제(challenge)는 계속해서 북한과 진전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면서, 한반도에 열려 있는 풍부한 대화 채널과 함께 "(북미간) 외교 수준은 봄에 핀 튤립과 같다"고 비유했다.

    따라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원하는 성과를 향해 다가갈 수 있도록 미국의 외교관들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약속과 관련해서는 "비핵화로 가는 길에서 해야 할 조치들이 아직 남아있다"며 "그는 약속했고 우리는 그의 말을 받아들였다. 그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자신이 약속을 지키는 남자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지금까지는 그런 조치들이 실행되지 않고 있다, 그들의 (핵)제조 능력은 아직 온전하다"면서 "우리는 아직 생산시설의 완전한 폐쇄나 연료봉의 폐쇄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런 일들에 과민반응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의 핵시설 고수가 비핵화 초기 단계에서의 협상 전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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