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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데니스 텐의 비극적 소식, 믿기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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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여왕' 김연아 "데니스 텐의 비극적 소식, 믿기지 않네요"

    김연아가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사진=김연아 인스타그램 갈무리)

     

    '피겨여왕' 김연아(28)가 세상을 떠난 한국계 데니스 텐을 추모했다.

    김연아는 2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니스 텐의 비극적인 소식을 들어 너무 충격적이고, 아직 사실이라는 게 믿겨지지 않네요"라면서 "데니스는 정말 성실하고, 피겨스케이팅을 너무 사랑했던 선수였습니다. 가장 열정적이고, 훌륭한 스케이터를 잃어 너무나 슬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갑작스러운 비보에 대한 충격을 전했다.

    카자흐스탄 매체들은 19일 데니스 텐이 알마티에서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의병대장인 민긍호 독립운동가의 외고손자다. 성씨 텐도 한국의 정씨를 러시아어에서 쓰는 키릴 문자로 표기한 것.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프로필에도 '한국 민긍호 장군의 후손'이라고 썼다.

    김연아와도 인연이 깊다. 평소 김연아를 우상이라고 말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딴 뒤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와 계약하기도 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대표 최다빈(18)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다빈은 인스타그램에 데니스 텐의 사진과 함께 "이 소식을 믿을 수가 없다. 카자흐스탄에 있을 때 나를 잘 챙겨주고, 응원해줬다. 그게 마지막 말이었다. 감사하고, 절대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ISU도 홈페이지를 통해 데니스 텐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ISU 얀 디케마 회장은 "너무나 충격적인 소식"이라면서 "데니스 텐은 재능 있는 스케이터였고, 열정적인 피겨스케이팅 홍보대사였다. 전세계 많은 어린이들과 성인들에게 영감을 줬다.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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