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혼합 복식 8강전에서 승리하며 동메달을 확보한 북측 차효심(왼쪽)-장우진.(대전=대한탁구협회)
'남남북녀' 탁구 단일팀이 일을 냈다. 장우진(미래에셋대우)-차효심(북측)이 돌풍을 일으키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장우진-차효심은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 '신한금융 2018 코리아오픈' 혼합복식 8강전에서 호콴킷-리호칭 조(홍콩)를 3 대 0(13-11 11-4 11-8)으로 완파했다.
4강에 안착하며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했다. 장우진-차효심 조는 4강에서 대만의 췬취안-청이청 조와 격돌한다. 여기서 이기면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다.
이로써 장우진-차효심 조는 이번 대회 4개 단일팀 복식조 중 가장 먼저 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이들은 이날 오전 열린 웡춘팅-두호이켐 조(홍콩)와 16강전에서 3 대 1(8-11 11-8 11-9 11-8) 역전승을 거뒀다.
장우진-차효심 조는 8강전 첫 세트를 접전 끝에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듀스까지 간 승부에서 13 대 11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장우진-차효심 조는 2세트도 11 대 4로 잡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도 11 대 8로 따내며 완승으로 4강행을 자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