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대구 도심 도로에서 한 여성이 현금 1500여만 원을 뿌려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25분~8시, 4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대구 도심에서 구형 에쿠스 차량을 운전하면서 창문을 열고 현금을 던졌다.
이 여성은 대구 북구를 비롯해 동구, 중구, 남구, 달서구 등 11곳에서 5만원 권과 1만원 권, 5천원 권을 거리에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시민들이 거리에서 회수한 1580여만 원을 전달받아 보관하고 있다.
(사진=경찰 제공)
경찰은 차량 번호를 확인해 현금을 뿌린 여성의 신원을 파악한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주운 시민들이 경찰에 계속 돈을 전달하고 있다"며 "만약 행인이 돈을 습득해 가지게 되면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